아이의 성적이 나쁘면 부모님들은 ‘머리는 좋은데 산만해서 그렇다??‘우리아이는 공부 머리는 아닌 것 같다’ ‘교우관계문제로 학교에 적응을 못해서 그렇다’ 등으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과연 그럴까?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능이다. 하지만 지능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가 있다. 신경학적 정보처리능력이다.
1950년대 이후 컴퓨터공학의 발달과 함께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컴퓨터 정보처리 모형을 활용하여 지적 인지과제의 수행과 능력에서 어떠한 과정이 일어나는지, 즉 처리과정 측면에서 지능을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네틀벡, 젠센, 헌트, 사이몬 등의 연구자들에 의해 진행된 이러한 연구는 지능이 높을수록 정확하고 빠르게 지각, 인지처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지능과 지각 인지처리능력은 비례한다.
학습은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뇌의 전두엽에서 정보를 처리해 적절한 시기에 정확하게 답이 출력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이 자동화 되어 이 모든 기능이 원활할 때 충분한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이 과정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 즉 충분히 자동화 되지 못한 학생들이 20%는 존재한다. 즉 지능과 지각 인지처리능력이 비례하지 않는 학생이 20%는 존재한다는 뜻이다.
지능과 정보처리능력이 차이가 나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첫째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산만한 모습을 보이기 쉽다. 둘째 지능 대비 떨어지는 자신의 성적과 학습에 대한 불안 긴장 등이 나타나기 쉽다. 셋째 지능 대비 떨어지는 자신의 성적 때문에 무기력 우울 등이 나타나기 쉽다. 넷째 정서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쳐, 교우관계에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학습에서,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경우 단순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학습관련 두뇌기능평가를 받아 봐야 하며, 문제가 발견된다면 개선시켜 주어야 한다.
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
현상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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