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음식이 생각난다. 낮 시간에 차를 타고 달릴 때면 더위를 많이 타는 운전자들에겐 에어컨 바람이 반가운 초하의 계절이다. 맛있는 별미와 찬바람이 더위를 깔끔하게 식혀 주니 다행이다.
신나고 재미 넘치는 공연과 묵직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감상은 어떨까. 더위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문화적 소양과 안목까지 키울 수 있다면 이 역시 반가운 일이다.
일상을 즐겁게 할 천안·아산의 풍성한 문화소식을 전한다.
◆ 타악과 탭댄스가 만난 흥겨운 무대 <탭 댄스VS틱, 톡, 탁 리듬>
타악퍼포먼스그룹 T.E.N(이하 텐)이 17일(토) 18일(일) 23일(금) 천안터미널 신부문화공원 야외무대와 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신나는 타악과 탭댄스 협연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탭 댄스VS틱, 톡, 탁 리듬> 공연은 난타와 탭댄스의 하모니를 볼 수 있는 새로운 시도다. 리듬 타악의 열정과 감동, 대한민국 유일 탭댄스 컴퍼니 탭꾼의 흥겨운 조화가 타악 넌버벌 퍼포먼스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연은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다. 관객이 무대를 누빌 수 있는 체험형 공연은 천안터미널 앞 야외무대에서 17일 오후 7시 30분, 18일 오후 2시 30분에 서프라이즈하게 시작한다.
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는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23일 오후 7시에 텐과 함께 즐거운 리듬판타지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모든 관람료는 무료다.
텐은 충남문화재단 2017년도 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 다원예술분야 및 신진예술지원 단체로 선정돼 이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문의 010-5057-6397
◆제16회 천안시립무용단 정기공연 <눈의 기원>
천안시립무용단이 펼치는 이번 정기공연 무대는 인간 이전에 우리의 탄생과정을 태양과 우리 눈동자를 하나로 보면서 시작하는 ‘눈의 기원(Eye Origins)’이다.
눈의 기원에 포함된 트리 오브 라이프(Tree of Life)는 지난해 초연해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스스로 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과 신의 경계에서 종교를 품은 세상을 이야기한다.
대본과 안무는 천안시립무용단 황재섭 예술감독이 맡았다.
일시 : 16일 8시 / 17일 6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1644-9289
◆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017 순회상영전 <좋았다니, 다시 한번!>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가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작인 아시프 화제작과 2017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후보에 오른 다양한 장르의 아시프 작품들을 상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시프 화제작 전’은 5작품으로, 국내경쟁부분 대상 수상작인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국내경쟁부문 관객심사단상 수상 ‘더 사운드 오브 콘크리트’, 국제경쟁부문 아시프락(樂)상 수상 ‘시행착오’, 국내경쟁부문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몸값’, 같은 상을 수상한 ‘타임코드’를 상영한다. 18세 이상 관람가다.
‘Life Is Short!’ 프로그램에서는 총 5작품을 상영한다.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발칙한 상상력 전’ 프로그램에서는 총 7작품을 상영하며 15세 이상 관람가다.
순회상영전 모든 영화는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이며 모두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 홈페이지(www.camedia.or.kr)를 통해 알 수 있으며 내부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일시 : 19일(월)~20일(화) 2시 4시 7시
장소 :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 4층 독립영화전용관
문의 : 415-0097
◆106번째 행복콘서트 <김재열과 함께 떠나는 유럽음악여행>
이번 행복콘서트는 세계여행 강의형식의 오감 자극 공연이다. 구글어스 지도로 여행지의 지리 위치를 파악하고 관련사진과 다큐멘터리 영상 영화 음악 사진 등 다양한 미디어 자료를 활용해 세계여행스토리텔러가 폭 넓은 문화와 역사의 설명하며 가상세계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왑스 세계여행스토리텔러 김재열이 이태리와 프랑스로 데려가 음악 이야기와 인생과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며 새로운 방식의 무대를 선보인다. 바리톤 서석호, 소프라노 조수진, 바이올리니스트 쟈스민이 출연한다. 전석 2000원.
일시 : 23일(금) 7시 30분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
문의 : 1644-9289
◆천안YMCA 영화모임, ‘영화, 인생을 말하다’ 열어
천안YMCA 영화모임이 행복·음식·노동·죽음·연대 등 다양한 인생 이야기가 가득한 영화감상 시간을 준비했다. 이번에 선정한 영화들은 평소 따로 보기 힘든 명작들이며 영화감상을 통해 진지한 고민거리를 안겨주기도 하고, 유쾌한 스토리를 맛보게 하며 미처 보지 못했던 세상을 알려주기도 한다. 송길룡 영화 칼럼니스트가 해설하며 영화의 이해를 돕는다. 상영목록은 ‘다음침공은 어디?’ ‘줄리 앤 줄리아’ ‘그림자들의 섬’ ‘청원’ ‘내일을 위한 시간’이다.
6월 26일(월)부터 7월 24일(월)까지 천안YMCA 강당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한다.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5만원.
접수문의 : 041-575-9897~8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