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중학생의 진로 교육과 학생부종합

지역내일 2017-06-06

조유현실장

수신학원SDL

문의 031-698-2089


중학교 시절의 진로교육은 한 개인으로써 삶의 목표를 설정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여 스스로 흥미와 적성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이러한 진로교육은 학생들에게 상급학교 선택 시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아직은 진로보다는 진학 위주로 상급학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즉, 진로교육의 현주소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진학보다 중요한 진로의 고민 시기가 뒤로 미루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진로교육의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진로체험, 진로박람회, 진로특강 등 모든 프로그램이 단편적이고, 교육 이후에 제시되는 방법적인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진로와 진학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지만, 현실은 진로 보다는 진학의 비중이 높다는 것도 사실이다.
중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진로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양한 진로프로그램 제공도 있지만 학생들의 진로설정을 통한 다양한 간접경험을 기록화하는 부분이다. 중학교시절 진로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과 활동별 기록은 분명 고등학교 선택 시 본인의 진로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 예를 들면 학교수업을 충실히 듣고 교과 성적의 향상에 힘쓰면서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학교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지적 성장과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성장했음을 기록화한다면 고등학교 선택의 폭은 반드시 넓어 질 것이다.
현재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서 점수인재보다는 본인의 진로를 위해 고민하고, 도전하고, 성장하는 학생과 함께하고 싶어 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학생이 무엇을 느꼈고,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교내활동이 있다. 시대흐름에 맞게 공교육 현장도 변화하고 있고, 학생들은 이 부분을 명심하고 본인의 진로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학생들은 중학교시절부터 진로에 대한 활동을 고민하고, 경험하고, 기록해야 한다. 중학교 때는 진로설정과 탐색을, 고등학교 때는 진로디자인을, 대학교에서는 진로에 전문성을 갖춰서 성공적인 미래설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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