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에 위치한 영파여자고등학교(학교장 김순태)는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교육 실현이 목표다.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미래인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현재 42학급으로 1075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진로진학 서포트제, 꿈을 찾는 진로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이끌고 있다. 김순태 교장은 “일반고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향상되어 ‘가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승은(3학년부장), 임은혁(1학년부장), 이정현(창의체험부장), 김미옥(교육연구부장), 정숙영(2학년부장) 교사
학생선택중심으로 운영되는 예체능 교육과정
영파여고는 학생선택중심으로 전 학년에 예술체육과정이 편성되어 있다. 예술과정을 집중이수 할 수 있는 예체능반은 1학년과 2학년은 2반, 3학년은 음악, 미술, 체육 등 3반이 따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재능을 살리는 교육이 진행된다. 1학년부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력을 쌓은 예체능반 학생들은 입시에서도 축적된 진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1인 1기 특기교육 의무화 구성이 정착되어 상설 동아리 및 학술,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이 활발하다. 이러한 활동은 영파여고의 전통 있는 창의체험 발표회인 ‘송학제’에서 다채로운 성과물 발표와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김미옥 교육연구부장교사는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갖고 있는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도록 지켜봐 주는 학교이다. 스스로 학교를 선택하고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에 열심히 임하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학교생활이 행복한 아이들로 거듭나고 있다”며 “담임의 지도 아래 각 반 별로 자율적으로, 개성 있게 운영되는 학급 자율 활동인 DY(Develope Yourself)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기록부가 내실 있고 풍성하게 채워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사교육을 벗어나 학교에 집중하는 ‘진로진학서포트제’
영파여고는 자기주도학습과 진로서포트, 학생별 맞춤형 학습 지원을 통해 학력 신장을 꾀하기 위해 진로진학서포트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인 진로진학서포트제는 사교육 등을 위해 학교에서 벗어난 아이들을 학교로 다시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학급별 희망자를 선발해 40여명의 학생들을 방과 후 수업 형태가 아닌, 교사가 직접 학습과 진로를 멘토링 하는 것이다. 국어, 영어, 수학 담당교사가 1학년과 2학년은 진로진학서포트에 초점을 두고 지도하며 3학년은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이끈다.
진로진학서포트제의 기틀을 마련한 안승은(3학년부장) 교사는 “우리 학교는 학년부장책임제로 운영된다. 학년부장은 아이들의 학년 진급과 같이 움직인다. 1학년부터 봐 온 아이들을 진로진학서포트제로 이끌어 지금 3학년이 된 모습을 보니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교육의 틀을 벗어나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쌓인 아이들이 국어와 영어 과목의 탐구 토론수업을 거치고 상호 멘토링을 하며 결과물 산출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아이들을 꾸준히, 길게 보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1학년은 국, 영, 수, 사회, 과학과목 지도가 발표주도형, 학생중심형으로 진행되며 매주 1시간 진로 강연도 이루어지고 있다. 3학년은 입시프로그램을 공유하고 2학년 모의고사까지 전체적으로 고려하여 성적향상도,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입시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임은혁(1학년부장) 교사는 “진로진학서포트제에 지원하는 학생은 성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학교를 믿고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많이 할 수 있는 학생 위주로 선발한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의 성적의 폭이 넓고 학생 편차가 큰 경향을 띠어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더욱 개발하고 있다”며 “점점 성적 우수학생들이 더 많이 들어오려고 한다”고 말한다.
배려를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강조하는 교육
우수 학생들을 이끄는 교육 못지않게 기초학력 향상반 운영도 영파여고의 우수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학습부진 요인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배움이 느린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학습의욕을 증진시킨다.
향상반은 학교 자체의 기초학력 진단을 받고 정기고사 교과별 성취도를 파악해 대상자를 선발하며 국어, 영어, 수학, 자기주도학습코칭을 한다. 학생들의 성적 향상도에 따라 성적향상상이 주어져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학생들에게 자랑스런 영파인으로서 자부심을 강조하는 정숙영(2학년부장) 교사는 “다양한 성향의 학생들이 성실하게 학업을 수행중이다. 자율적이고 엄격성이 공존하는 생활지도를 받으며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독서, 봉사, 자기주도학습, 학업성취목표 달성, 교과 경시대회 등을 통한 인증제를 실시해 자랑스런 영파인재상을 정립중이다. 이런 활동은 다양한 입시 전형에 대비하는 능력 함양 및 포트폴리오 자료로 활용해 입시에 매우 유리하다”고 덧붙인다.
학생맞춤형으로 지도하는 진로진학 교육활동
2017년 대입에서 영파여고는 서울시내 주요대학에 3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시전형으로 합격하였고 서울권에도 다수가 합격했다. 정시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활용한 수시에 강한 학교로 점차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개인별 멘토멘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의 장단점을 평가하여 진로와 연계해 대학 및 직업세계에 대한 분명한 진로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도한다. 학년별로 1년에 2회 진학설명회를 개최한다.
학년에 맞게 변화하는 입시경향과 더불어 맞춤식 대학입시에 관한 설명회, 수시 진학 현황 및 학년별 맞춤 연수를 실시한다. 3학년과 그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등학교생활 평가, 성적대별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한 안내 등 맞춤형 입시설명회를 열고 있다.
진로탐색을 위한 동아리 운영 활성화를 이끄는 이정현(창의체험부장) 교사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회기별로 자기 이해, 진로정보 탐색, 직업체험 등을 통해 진로진학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열정과 꿈을 가진 학생들이 자율동아리 지도교사의 승인을 받아 수행하는 탐구보고서의 수준도 상당히 높다. 과제 연구 및 소논문 작성,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견학하는 것도 학생들의 진로진학 탐색에 큰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자기주도적인 탐구활동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파여고 우수 진로 · 진학 프로그램
▶ 진로·진학서포트제 : 교사와 학생이 개인별 멘토·멘티제 운영하며 학생 수준별 맞춤식 지도 및 관리
▶ DY(Develope Yourself) 시간을 통한 학급 자율 활동 : 학급별로 담임과 학생들의 개성 있는 활동이 가능하며 생활기록부에 체계적으로 기록
▶ 다양한 봉사활동 : 영파가족봉사단, 다문화가정어린이 지도 봉사, 장애우를 위한 스포츠 봉사, 각 동아리 관련 봉사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 인증제를 통한 자랑스런 영파인재상 : 분야별 인증을 통해 다양한 입시 전형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자료로 활용
▶ 영재교육 : 수학 및 다양한 영역(인문, 사회, 과학, 예술)의 영재교육을 통해 잠재력 개발하고 수학과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영파여고 졸업생 진학 현황
구분 | 2017년 | 2016년 | 2015년 |
졸업자 | 413명 | 465명 | 530명 |
대학교 진학자 | 181명(43.8%) | 180명(38.7%) | 202명(38.1%) |
전문대학 진학자 | 58명(14%) | 119명(25.6%) | 109명(20.6%) |
총계 | 239명(57.8%) | 299명(64.3%) | 312명(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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