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입시 표준시험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SAT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부침을 거듭하면서 New SAT 시험으로 개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CT 시험 응시자가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다는 사실은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ACT 시험이 높은 성적을 획득하는데 더 유리하다’라는 중론에 기인한 듯하다.
우리 학생 중 한 명도 SAT 시험 점수가 본인이 기대하고 목표한 것만큼 오르지 않아 노심초사하다가 결국 시험이 촉박한 상태에서 ACT로 전환하였고, 종래에는 흡족할 만한 성적(총점 34점)을 획득하여 본인과 가족이 갈망했던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또한, 2016년 PSAT 시험에서 99%를 득점한 10학년 학생이 2017년 3월의 봄방학 기간 동안 단 몇 번만의 실전 연습 후 미국에 돌아가 4월 ACT 시험에 응시했던 결과 총점 33점을 획득하는 모습을 보면서 SAT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득점하기가 더 수월하다는 평가를 일부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독해영역 40문제를 40분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빠르고 신속한 지문에 관한 ‘해독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강력한 처방은 능동적인 학습자의 자세다.
‘저자는 지문에서 독자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혹은 ‘그의 논지를 펼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글을 전개했는가?’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이 문제에서 출제자는 무엇을 의도하고 기획했을까?’, ‘이 문제에서 왜 틀렸을까?’, ‘이 정답의 근거는 무엇일까?’, 마지막으로 ‘그 문제에서 3개의 선택지는 왜 정답이 되지 못했을까?’ 등의 최소한의 ‘3Ws(The 3 Real Strategy Questions: WHY, WHAT, HOW)’ 학습 원칙에 입각한 독해전략을 구축한다면 목표점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무엇보다도 유념해야 할 사항은 시간 안배이다. 위에서 언급한 10학년 학생 또한 자신의 시험 과정을 복기하며 독해영역에서 시간 분배에 실패하였음을 인정하였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독해전략은 지문을 철저히 ‘저자의 입장’에서 조감하면서 구조적인 분석 차원에 입각하되 ‘3Ws’을 토대로 문장 전체를 분석하고 파악하면서 상호연관성을 살펴보는 독해 기술을 통해 부단한 연습을 해야만 한다.
타마스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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