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종합전형의 여러 평가요소 중 가장 비중 있게 평가되는 요소는 ‘전공적합성’입니다. 수험생이 지원하는 학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 발전 가능성이 얼마나 농후한지 등 전공과 관련된 능력을 생활기록부를 통해 확인하게 되겠죠. 그 중에서도 ‘전공적합성’ 영역과 직결되는 동아리활동과 교과 세부특기사항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다뤄보겠습니다.
우선 동아리활동은 전공과 관련된 동아리를 권합니다. 동아리활동은 교과 수업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토론, 현장체험, 실험,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전공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쌓고, 탐구역량과 창의성도 함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간 때우기 활동이 아니라, 그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건축학과에 진학하기를 원하는 수험생이라면 ‘모형 구조물 만들어 보기, 살기 좋은 도시 계획해 보기, 주변의 특색 있는 건축물 탐방’ 등의 활동을 통해 건축을 이해하고 건축가로서의 가치관도 확립해 봐야 하겠죠. 생활기록부에 기재될 수 있는 교외 활동은 사실상 동아리활동밖에 없기 때문이 이를 잘 활용한다면 보다 풍성한 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교과 세부특기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교과 세부특기 사항에는 학생이 수업 시간에 어떤 자세와 태도로 임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재하게 됩니다. 교과 성적으로는 알 수 없는 ‘수업 중 발표, 토론, 질의응답’은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교과 수업을 이용하여 자신의 관심과 역량을 충분히 보여준다면 담당 교사가 이를 잘 서술해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발표 수업을 활용하여 시각 자료나 모형 구조물을 통해 친구들이 이해하기 쉽게 발표를 했다면 이 내용이 기재될 것입니다. 화학공학과에 지원해서 합격한 학생 중, 분자 모형을 설명하기 위해 크기가 다른 눈덩이 모양의 스티로폼과 이쑤시개를 결합하여 분자 모형을 시각화해서 설명한 발표가 세부 특기사항에 기재되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본스터디학원
이상석 입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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