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박용갑)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야간자율학습 참여 고교생 40명에게 석식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대전의 저소득층 학생은 초·중·고 교육비 지원사업으로 중식비는 지원받고 있으나 석식에 대한 지원은 없는 상황이다. 중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중구는 기준중위소득 60%이하의 야간자율학습 참여 고등학생 중 결식이 우려되는 4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학생은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면 석식 급식비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석식비는 기관·단체·공무원 등이 십시일반 모금해 적립하고 있는 ‘희망! 2040기금’을 활용한다. 12월까지 총 2000만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석식비 지원사업을 2014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47명에게 1240여 만원을 지원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며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사회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