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 티 컵’은 고양시 덕이동 신동아 아파트 단지 안에서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브런치 카페이다. 실내와 테라스 공간을 합쳐 100여 평의 넓은 공간이다. 5천여 세대가 밀집한 단지 주변에는 6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3개교, 덕이중·고등학교와 대안학교까지 인접해 있다. 덕분에 엘리스 티 컵은 신학기에는 학부모 모임이 수시로 열리는 나름 ‘교육 메카’이다. 특히 저녁시간이면 직장맘들이 학교나 학원 정보를 구하러 자주 들리기도 하는 곳이다.
학생들의 동아리 모임과 학부모 재능 기부로 열리는 문화강좌도 열린다. 방학 때는 쿠킹, 뜨개질 수업, 천연재료로 비누와 샴푸 만들기, 석고방향제 제작, 꽃꽂이 강좌, 프랑스 자수, 양말인형 공예, 가죽공예, 가방 만들기 모임 등 강좌 내용도 다채롭다.
엘리스 티 컵에서는 아이들의 생일잔치를 열 수도 있다. 카페 옆 테라스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함께 영화를 보며 파티를 할 수 있고, 수제 쿠키와 떡꼬치, 스파게티, 돈가스, 잡채, 주먹밥 등 맞춤형 뷔페음식으로 생일상도 차려준다. 엘리스 티 컵의 주인장이 강추하는 메뉴는 수제 자몽차와 생강라테, 칵테일 등이다.
카페 대표 임성희씨는 “아파트 주민들이 학교 교육에 관한 정보도 나누고 가족과 이웃이 생활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창업을 하게 됐다”고 전한다. 오는 6월이면 오픈한지 만 4년으로 5월 중순 경에는 반찬 나눔을 비롯해 아기 옷,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연다.
대학에서 파이프오르간을 전공한 임 대표는 동아리 학생들의 수행평가를 위해 오카리나, 기타 등의 강습하기도 하고, 엄마, 아빠들이 함께 모여 교육 정보를 나누는 정기모임을 주선하기도 한다. 때로는 학교 교복 등 재활용품의 물물교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공동체 공간으로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신동아 파밀리에 2단지 후문상가 2층
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0시
문의 031 9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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