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박평식(산부인과전문의)
펴낸곳 신아출판사 값 1만5천원
산부인과 의사인 박평식 원장(김포 삼성산부인과)이 남녀사이의 소통과 심리에 관한 책 ‘왜 사랑하고 헤어질까?’를 펴냈다. ‘남자가 바라는 성 여자가 원하는 성’을 펴낸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다. 남자의 사랑은 속도를 내면 금방 목표지점에 도달 하려는 특징을 갖는다. 반면 여자의 사랑은 목표에 도달하기 까지 시간이 걸린다. 사랑이 식을 때도 마찬가지다. 행복한 가정은 서로 모순되는 부부간의 주장을 얼마나 조화롭게 처리할 수 있냐에 따라 달려있다. ‘여자는 수다로 피곤함을 잊어버리지만 남자는 대화 후에는 피곤함을 느낀다’다고 한다. 남자들은 대화할 때 긴장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그 이유를 해석했다. 원시시대 때 사냥터에서 집중했던 버릇이 일상생활에서도 남아 있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반면 여자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대화가 가능한 이유는 남자들처럼 목숨 걸고 몰입해야 했던 그런 긴박한 상황을 체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했다.
이 책은 ‘남녀의 관계는 우주인과 지구인의 관계’처럼 남녀는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불협화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연인이나 배우자의 존재로 아파하거나 고민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고개를 끄덕이며 읽어 내려갈 것이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소통의 열쇠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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