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017 ‘창의체험 활동 실천교사 연구회’에 선정된 중산초 김태훈 교사 팀]

“아이들이 우리 지역 문화재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어요!”

권혜주 리포터 2017-05-19

올해 초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공모한 ‘2017 창의체험 활동 실천교사 연구회’ 선정 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국교육현장의 내실 있는 창의적 체험 활동 실천과 우수사례 발굴·보급을 위한 이번 공모에 고양시에서는 ‘지역 문화재 기반 주제통합 창의체험 콘텐츠 개발’이라는 주제로  중산초등학교 김태훈 교사(외 4명) 연구팀이 선정되었다. 2017 그들이 펼칠 연구 활동에 관한 얘기를 중산초 김태훈 교사에게 들어보았다.



학생들에게 우리 지역 문화재 알리는 체험 프로그램 연구와 개발
‘창의체험 활동 실천교사 연구회’는 지난해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창의적 체험 활동을 활성화하고 학교 현장 교사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것을 적용해 교육적 효과를 검증, 우수한 사례를 보급하고자 시행된 프로그램이다. 중산초등학교(교장 정수금) 김태훈 교사 팀은 ‘지역 문화재 기반 주제통합 창의체험 콘텐츠 개발’이라는 주제로  2017 창의체험 활동 실천교사 연구회에 선정되었다.
‘지역 문화재 기반 주제통합 창의체험 콘텐츠 개발’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지역 문화재 기반 프로그램에 새로운 내용을 더해 기존과 신규 콘텐츠를 주제 중심으로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사회 교과 및 다른 교과목에 나오는 내용과 지역의 여러 문화재를 연계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사는 고장에 대한 이해와 홍보 그리고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의 콘텐츠인 서오릉, 서삼릉, 벽제관지 외에 고양시청에 나와 있는 자료를 참고해 공양왕릉, 고양향교, 행주산성과 북한산성 등의 문화유적지를 주제 중심으로 융합해 초등학교 교과서에 있는 내용과 연계시킨 체험 프로그램을 구상하였습니다.” (김태훈 교사)



지역에 대한 관심과 문화재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 마련
중산초 창의체험 활동 실천교사 연구회는 김태훈 교사를 주축으로 중산초 6학년 교사 2명, 고양교육지원청 창의체험 담당 장학사와 파주 금신초등학교 교사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산초 연구팀은 1학기에는 고양시 문화 유적지에 대한 다각도의 자료 조사와 그 조사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그 이후에는 연구 주제를 위해 선정한 6학년 사회, 국어, 미술 교과 과정을 분석해 교육과정 속에 어떤 주제통합 창의체험 프로그램이 들어가면 좋을지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여름방학에는 실제 문화 유적지를 답사하고 사진 및 영상 등의 작업을 통해 교과 수업에서 실제로 교육할 만한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고 또한, 혁신 학교의 장점을 살려 아이들이 가서 직접보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2학기에는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그램에 대해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은 후 그것을 학생들에게 적용, 프로그램 교육 이전과 이후의 학생들 변화를 조사하고, 12월에는 완성한 자료와 책자를 지역 네트워킹을 통해 다른 학교에 홍보하고 배포하는 것으로 연구회의 활동을 마무리 짓는다.    
중산초 연구팀이 ‘지역 문화재 기반 주제통합 창의체험 콘텐츠 개발’을 연구 목표로 정한 것은 우리 지역에는 생각보다 많은 문화유적지가 있는데 이름은 들어 봤지만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또, 어떤 곳은 개방되지 않아 쉽게 들어가 볼 수 없으므로 학생들에게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은 할 수 있도록, 안되는 곳은 교사가 현장답사를 통해 만든 자료를 이용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육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으로 김태훈 교사는 “이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 대해 좀 더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교과서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우리 역사와 문화, 문화재에 대해 가깝게 느끼고 이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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