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 –원흥동 티 카페 ‘BTONY’]

20여 가지 블렌딩 차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곳

지역내일 2017-05-12


원흥동에 있는 카페 ‘BTONY’(이하 비토니)는 뉴요커들이 즐겨 마시는 블렌딩 차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한 인상의 정종건 대표가 원목으로 된 차 시향 테이블 앞에서 웃는 얼굴로 맞이한다.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적당한 빛과 정돈 된 안정감이 주는 카페 분위기에 편안함이 느껴진다. BTONY는 Blended Tea of New York의 약자로 뉴욕 Spices and tease와 계약해 수입한 차를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회사이다. 현재 호텔, 레스토랑 등 30 여 곳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이곳은 로드 샵이라고 한다. 블렌딩 차는 기본 베이스인 차(50%)에 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50%)을 혼합한 것을 말한다. 혼합된 재료들은 질량과 부피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온도, 찻잎의 양, 추출 시간, 찻잎의 순환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


이곳의 특색은 앞쪽 시향 테이블에서 조그만 유리병에 담긴 각종 차의 향을 직접 맡아본 후 원하는 차를 골라 주문할 수 있다. 차는 맛보다 먼저 향으로 즐기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에 좋은 허브 블렌딩(Herbal Blending Tea),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히비스커스(Hibiscus), 알레르기와 노화방지에 좋은 루이보스(Rooibos), 소화에 도움을 주는 홍차(Black Tea)등 크게 4가지 종류의 20여 가지 시향차가 준비돼 있다.




향을 맡은 후 원하는 차를 골랐다면 이제 눈앞에서 차를 추출하는 모습을 즐길 차례다. 블렌딩 차는 사이폰을 이용해 추출한다. 원래 사이폰은 커피 내리는 기구이지만 사이폰에 차를 내리면 물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고 찻잎의 원활한 순환을 도와 고품질의 맛과 향을 지닌 차를 추출할 수 있다고 한다. 정 대표는 차를 내리는 시간이 보통 5~7분 소요되므로 내리는 동안 고객과 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성스레 차를 대접하는 마음으로 고객을 대한다고 한다. 주 고객도 기다림의 미학을 아는 40~60대 여성이 대부분이다. 비토니 뒤에는 산이 자리하고 있어 따스한 햇살아래 자연과 더불어 힐링 차를 즐길 수도 있다. 


위치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740(원흥동 547)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의 031-965-2149(http://www.instagram.com/ilsanbt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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