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10년 전 그대로, 정성 가득한 음식맛도 그대로

20년 전통 일산 마두역 맛집 ‘마두갈비방’

지역내일 2017-04-29

 1995년 11월, 처음 문을 연 ‘마두 갈비방’.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자리하면서 일산은 물론 타 지역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이젠 ‘전통 맛집’이란 타이틀이 전혀 부끄럽지 않은 곳이다. 맛, 서비스, 재료, 주인장의 소신 등 모든 것이 어우러지지 못하면 1년도 채 유지하기 힘든 요식업계에서 20년을 버틸 수 있는 데는 그만한 비결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에 박상남 대표는 “요식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손님을 장삿속으로 대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며 “처음 문을 열었을 때의 마음,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고기와 정식, 1인분 추가 시 무조건 5천원
박 대표의 그 초심은 먼저 메뉴와 서비스 정책을 살펴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등심 or 차돌박이, 소갈비찜, 갈비본살, LA소양념갈비 등이 1만원 ~ 1만5천원 대로 책정돼 있다. 놀라운 것은 이 가격들이 10년 전 가격 그대로라는 점이다. 박 대표는 “2007년 경 미국 모기지 사태가 일어났을 당시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오래 영업을 하다 보니 지역 주민은 물론 서울 및 외부 지역에서도 손님이 많이 오신다. 우리의 맛과 가격을 높게 평가해주시며 ‘고맙다’ ‘맛있게 잘 먹고 간다’고 말해주시는 손님들을 생각하니 가격에 손을 댈 수 없더라. 힘든 음식점 운영이지만 그 분들이 있기에 힘이 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고기는 물론 정식 주문 시 1인분을 추가할 경우엔 추가분에 대해선 무조건 5천원만 받고 있는 것도 박 대표의 신념에서 비롯됐다. 예를 들어 2명이 1인분에 1만5천원의 갈비찜 정식을 3인분 주문했다 치면 추가 1인분은 5천원으로 즐길 수 있는 파격적인 가격 혜택인 셈이다. 박 대표는 “추가 5천원 분에 해당하는 매출은 그냥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가격 정책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자부심과 자신감 서린 다양한 메뉴들
 마두갈비방은 가격적인 장점 외에도 대형 메뉴판을 꽉 채운 다양한 메뉴들이 있기에 남녀노소, 혹은 취향이 각각 다르다 하더라도 메뉴 선택에 어려움이 없다. 삼겹살, 돼지갈비, 항정살/가브리살 등의 돼지고기 류부터 LA갈비, 등심, 차돌박이, 소갈비찜, 불고기 등의 소고기 류는 기본이다. 오후 4시까지 제공되는 점심 특선은 메인 메뉴와 찌개 및 후식 등으로 구성돼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풍성한 상차림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공기밥과 된장 or 청국장 or 콩비지로 구성된 갈비찜 정식을 기본으로 갈비본살 양념정식, 소양념갈비정식(LA), 돼지갈비정식 등이 갖춰져 있다. 이 모든 게 추가 시엔 5천원이다.
그밖에 단품 식사류도 다양하게 있다. 갈비탕, 소곱창찌개, 생고기김치찌개, 청국장, 콩비지, 된장찌개, 냉면 및 콩국수 등 날마다 와도 전혀 질리지 않을 만큼 메뉴들이 다채롭다. 메뉴가 다양한 만큼 직장인들의 점심 혹은 회식 자리, 가족 외식 모임, 친목 모임 등 다양한 자리에 어울리는 곳이다.
박 대표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손님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맛이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맛에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맛에 대한 자신감은 박 대표의 철저한 재료 선별 및 요리방식, 위생에 대한 원칙들을 지금껏 지켜왔기 때문이다. 음식의 정량 제공은 기본이다. 또한 고기를 재는 양념은 물론 김치 등 반찬류는 모두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신선함과 정성이 들어간 맛을 만들어낸다. 콩비지의 경우에도 시판되는 콩비지가 아니라 국산 콩을 직접 기계 맷돌로 갈아냄으로써 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고. 반찬이나 식재료의 재할용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현재의 원칙과 소신은 은퇴할 때까지 지켜가고 싶다고 다짐한다. 박 대표는 “내가 먹을 음식, 내 가족이 먹을 음식을 선보인다는 마음이다. 당당한 영업, 떳떳한 영업이 원칙과 소신이라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치: 일산동구 강석로 145(마두동 799-4)
문의: 031-905-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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