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 행주산성 공연 레스토랑 ‘오페라 디바스’(OPERA DIVAS)]
특별한 날 팝페라 공연과 함께 디너를!
행주대교 근처 한강이 찬연하게 보이는 곳 전면에 유리로 된 2층의 긴 직사각형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이 바로 ‘오페라 디바스’.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홀에 아치형 모양의 큰 기둥들이 천정까지 뻗어있고 전면에는 오픈형 주방이 자리 잡고 있다. 흰 모자와 가운을 입은 요리사들이 능숙한 손놀림으로 음식 준비에 한창이다.
오후 7시 30분이 되자 갑작스레 조명이 바뀌더니 검은 정장 차림의 남자들이 노래를 부르며 하나둘씩 나타난다. 이들은 5명의 완전체가 되어 귀에 익은 오페라와 뮤지컬 주제곡, 팝송과 가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곡들을 열창한다. 공연은 1시간여 동안 계속되고 달아오른 열기로 사람들은 어느새 보는 공연에서 즐기는 공연으로 동화된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자리한 가족 앞으로 팝페라 가수들이 다가가 축하 노래를 부른다. 다른 사람들도 같이 축하와 앙코르를 보내며 공연은 어느새 막바지에 이른다. 이것은 팝페라 공연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공연 레스토랑 ‘오페라 디바스’의 주말 저녁 풍경이다.
‘오페라 디바스’의 권영신 대표는 공연 레스토랑이야말로 문턱 없는 클래식의 대중화라고 생각했다. 2012년 행주산성 한강변 총 1,300여 평 부지에 300석 규모의 ‘오페라 디바스’를 기획해 건축까지 하게 됐다. 더 나아가 자신이 성악 전공자로서 후배 성악도들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젊은 성악가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연 레스토랑을 열게 된 것이다.
팝페라 공연은 매주 주말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디너는 메인 메뉴 1개를 주문하면 애피타이저, 디저트, 음료, 커피가 무료다. 디너 메인 메뉴 가격은 3만 원 대부터로 메뉴 종류는 파스타, 스테이크, 로브스타 등이다. 디너는 공연과 함께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반면 런치는 예약 없이도 이용 가능하다. 한강 뷰와 행주대교 야경은 덤이다.
‘오페라 디바스’의 주방 총괄 업무는 전 세계 인터내셔널 체인 호텔인 메리어트의 르네상스 호텔 출신 스타 셰프 제임스 리가 맡고 있다. 제공되는 디저트는 모두 수제이며 스파게티면 또한 시판 제품을 쓰지 않고 생면을 직접 뽑아 사용한다. 공연하는 5명의 젊은이들은 ‘컨템포디보’라는 그룹으로 활동 중이며 이들은 <열린 음악회>,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디바는 유명 여자가수를, 디보는 남자가수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여기 오는 모든 사람이 오페라의 주인공이라는 의미로 복수의 ‘s’를 붙여 ‘오페라 디바스’라는 상호가 탄생했다고 한다. 특별한 날 함께 하고픈 가족, 연인, 친구들과 행주대교 야경을 배경삼아 분위기 있는 곳에서 디너와 함께 팝페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핫한 장소로 떠오르는 곳이다.
위치 덕양구 행주산성로 141(행주외동)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연중무휴
문의 031-938-2500 www.operadiva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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