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 시기가 되면 수많은 특례생들과 유학생들의 한국대학 지원 상담이 줄을 이룬다.
내 아이의 미래에 대한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더 찾고 싶어 하지만, 10~11학년 때 별다르게 준비해 놓은 것이 없어서 발길을 돌리는 학부님들을 만날 때마다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획득형 서류를 먼저 준비하면 상위권 합격!
상위권 대학들의 어학특기자와 서류특례,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업실적과 비교과를 종합서류평가하는 것이 동일하다.
그래서 10, 11학년 때 SAT, TOEFL, AP와 같은 획득형 서류를 먼저 준비한 학생들은 클럽, 봉사, 인턴십, 리더십과 같은 지속형 서류를 틈틈이 유지한다면 12학년 때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힐 수 있는 것이다.
저학년 때 아무 것도 해 놓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중위권 이하 대학을 목표로 할 수 밖에 없다.
특례 지필 전형… 10년 전과는 다르다!
올해 이화여대의 특례전형(5.52:1)과 특기자 전형(6.83:1)의 경쟁률을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경희대의 경우에는 특례가 7.38:1인 반면, 특기자는 6.37:1로 오히려 특기자가 더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욱이 이화여대의 경우 특례 지필고사를 치루는 최상위권 대학이기 때문에 다른 대학으로의 추가합격이 힘들지만, 특기자와 서류특례의 경우에는 연고대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으로 동시합격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또한 중앙대도 이미 서류특례로 변경되었고, 그 이외의 대학들도 차츰 지필고사를 폐지하는 수순으로 변경되고 있다.
최근 성균관대 발표에 따르면, 학생부종합 전형인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의 2017학년 충원율이 각각 201%, 글로벌인재 163%에 달한다.
이는 모두 같은 방식의 서류전형을 치루는 연고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의 복수합격자가 매우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SAT1, TOEFL, AP와 같은 획득형 서류를 먼저 준비하는 혜안을 가진 수험생만이 더 넓은 기회, 더 높은 합격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김진희소장
G1어학원 대표 카운슬러
문의 02-568-1107 www.g1english.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