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철수는 유난히 성적 상승에 관심이 많고 일등 욕심이 가득한 학생이다. 학원도 빠지는 날 없이 잘 다니고 새벽 1시 까지 숙제를 챙긴다. 게다가 학원 수업 보충용 과외까지 받고있다. 그런데 1등은 고사하고 늘 80점 대 머물고 있다. 도대체 성적 정체 원인이 뭘까?
공부 시간 투자도 많은데 학업 성취도가 오르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여러 학습전략 요소 중 10년간 중, 고등학생 지도 중인 필자가 경험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세 가지 요소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전략 요소는 ‘스스로 공부하기’이다. 올곧이 내 힘으로 책과 씨름하는 진짜 자기 주도 학습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라는 말이다. 보통 배우는 과정인 “學”의 시간 보다 제대로 내 것으로 소화하기 위한 익히는 과정인 “習”의 비율이 1:3일때 가장 이상적이다. 실제 서울대생 대상 연구 자료에 의하면, 그들은 통계적으로 고교시절 평소 자기주도 학습시간이 평일은 하루 5~6시간, 휴일이나 방학기간은 하루 8~10시간 이라 한다. 타 대학생보다 약 3배 많다는 것이 정설이다. 상식적으로 본인이 한 번 듣고 이해하는 천재가 아니라면 남보다 더 많이 학습시간, 독서시간을 늘려야만 기초 어휘력 향상, 과목별 배경지식 습득, 당일 취약과목 학습 분량 해결 등이 가능한 것이다.
두 번째 전략요소는 늘어난 공부시간 만큼 최대 공부효과를 얻기 위해 ‘계획력&집중력 높이기’가 필수적이다. 특히 집중력을 높이려면 본인이 집중 못하는 사유를 면밀히 고민해 보고 적절한 해답을 찾은 다음, 공부할 분량이나 과제를 구체화해 계획을 세워 학습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는 책상위에 공부할 책과 필기구만 두고 모두 치운 후 공부하면 30%이상 클리닝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마감시간을 의도적으로 단축하는 연습을 자주 하면 효과 얻을 수 있다.
끝으로 세 번째 전략 요소는 ‘올바른 공부법 활용하기’이다. 필자가 몸담은 에듀플렉스에서 하고 있는 체계적 CHAMP 학습법 순서를 따라 공부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Comprehend (이해: 개요, 용어 뜻 그렇구나! 받아들인다) → Think (사고 : 왜 그렇지? 깊이 생각해 본다.) → Arrange (정리: 자기만의 언어로 노트에 핵심 요약 한다.) → Memory (암기: 정리내용 효율적 방법으로 외운다.) → Problem Solving (문제해결: 수준별 문제집으로 총정리 한다.) 학습 중 오답 문제 많은 취약 단원이 생길 경우 따로 발췌해서 이 흐름대로 다시 보충/심화 학습 반복하면 될 것이다. 만약 혼자 힘으로 상기의 부족한 학습전략 요소 보강이 어렵다 느낀다면 가까운 교육계 선 후배를 멘토로 삼거나 선생님, 학습 매니저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에듀플렉스 정현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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