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은 부인할 수 없는 영어의 시대다. 영어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서 능력 없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다. 대입, 취업, 승진 등 그 수는 정말 많다. 특히 요즘 들어 강조되는 내용은 실용영어다. 토익 900점 이상을 맞는 우수생이 원어민을 만나면 도망가는 역설적인 상황을 탈피하기 위함이다.
한국에서 영어를 열심히 배운 사람의 경우 대개 읽기와 해석능력은 우수하지만 말하기 쓰기 능력은 열악하다. 일제 강점기에 지식을 빠르게 습득할 목적으로 시작했던 번역&해석 중심의 수업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예전부터 이런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었기 때문에 오늘날은 통합적인 영어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와 관련된 의견 역시 사회의 다양한 곳에서 제시된다.
정부에서 발표한 영어 절대평가 정책 역시 이 내용을 잘 드러낸다. 2018년도 수능부터 적용되는 이 제도는 외국어영역에서 90점이 넘은 학생 모두에게 1등급을 부여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시험에 필요한 영어보다 실용적인 내용을 강조하려는 교육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리라.
그러나 EBS에서 2015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영어공부 부담이 줄어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50.6%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왜 이런 응답이 나온 것일까? 그 이유는 영어 이외의 다른 과목을 더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가급적 높은 등급의 영어성적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언어학습적 측면에서 보면 이런 행위는 매우 비효율적이다. 만약 학습자가 기본적인 말하기 능력을 갖추고 이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법과 단어를 공부한다면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다.
대개 학습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영어를 접하지만 10년이 넘는 시간을 학습하고도 원하는 수준에 오르지 못한다. 대학생이 되어도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준비하려 열심히 노력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
그러나 해외에서 유학하여 일정 수준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갖춘 사람들은 이런 과정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문법이지만 이들에게 있어 문법과 독해수업은 자신이 할 수 있는 표현을 이론적으로 정립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학습효율은 높아진다.
그렇다면 이들처럼 외국에 나갈 수 없는 일반적인 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 영어를 익혀야 할까?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외국어 학습의 기초가 말하기와 듣기라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이를 생략하고 읽기와 쓰기를 중심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학습효율이 낮다. 예를 들면 100m를 가는데 승용차를 타지 않고 세발자전거에 올라타 고생하고 있는 모습이랄까?
만약 좋은 차가 있으면 페달을 살짝 밟는 것만으로도 해당 거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발자전거를 고집하는 사람은 없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기본에 해당하는 말하기 듣기 능력을 향상시킨 뒤 읽기나 쓰기에 들어가면 다른 학습자에 비해 효율이 높아진다. 자전거가 차로 바뀌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것은 하루에 일정한 시간을 영어 말하기에 투자하는 것이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영어말하기 솔루션이 많이 출시되어 있다. 필자가 운영하는 ‘비상교육 Elite 화상영어’도 그 중 하나다. ‘문장패턴 인지 ? 배경지식 향상 ? 통합적 언어능력 향상’의 3단계 전략으로 구성, 원어민과 실시간으로 일대일 PC 혹은 모바일 수업을 통해 앞서 말한 학습효과를 보는 학생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필자는 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 외국어 학습의 방법이 바뀌면 영어 능력을 더 빠른 속도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언어의 기본 목적은 의사전달이다. 당연히 가장 많이 쓰는 말하기 듣기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면 나머지 능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전국에 많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 누구나, 미취학 아동에서 성인까지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화상영어가 관심을 받는 이유이다.
유니온홀딩스(주)
이재홍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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