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초를 맞아 엄마들과의 모임을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발견한 카페 ‘나무’. 이곳은 하루 중, 어느 시간에 찾아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지난해 9월, 분당 수내고 앞에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 함께 모여 동년배 엄마들을 위한 공간으로 문을 연 이 곳 ‘나무’는 내 맘을 잘 알아주는 친구 같은 편안함을 주는 공간이다. 맛과 가격은 물론 물 컵 하나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세심한 배려는 깐깐한 주부들을 다시 발걸음 하게 만든다.
모임에 따라 맘껏 즐길 수 있는 종합 공간
이곳 ‘나무’는 어느 시간대에 찾아도 즐길 먹거리가 풍성해 모임 구성원들의 기호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점심 수다를 더욱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브런치, 오후의 나른함을 깨워주는 부드러운 맛과 향이 일품인 일리 커피를 비롯한 맛좋은 음료와 프리미엄 디저트, 꽉 막힌 속을 풀어주는 대화를 더욱 진솔하게 해주는 맥주 한 잔과 맛있는 안주까지. 그날그날 마음 가는대로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이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골라먹을 메뉴가 많기 때문에 유독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아빠는 사케, 엄마는 맥주 그리고 아이들은 주스 한 잔을 앞에 두고 맛좋은 퀘사디아를 곁들이면 온 가족이 즐거운 밤 마실이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아이들과 함께 찾아도 실내 공기나 분위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 또한 가족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이유다.
손님의 눈높이로
오랫동안 꼼꼼하게 준비한 카페
이곳 ‘나무’는 주부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편안한 분위기의 장소, 신선한 재료로 요리한 음식과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곳곳에 녹아있는 손님에 대한 배려가 찾는 이를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특히 멋들어진 유리컵과 허브와 레몬을 넣어 상큼함을 더한 생수는 셀프라는 번거로움에 대한 불만을 사라지게 만든다. 또한 육ㆍ해ㆍ공을 대표하는 고기를 사용해 든든한 밥과 함께 맛깔스럽게 내어놓는 브런치 메뉴는 ‘밥심’이 중요한 주부들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오랜 기간 동안 이곳 대표와 친구들이 자신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아이템을 발전시켜왔기에 가능하다. 이것이 주부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고안된 이곳이 더욱 편안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종합 공간이라고 맛을 양보할 수는 없어
다양한 음식으로 구성된 종합 공간이라고 맛에 대한 만족이 없으면 다시 선택을 받기는 어렵다. 이런 고객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기에 모든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정성껏 준비된다.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다소 길어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음식을 마주하면 이런 불평은 어느새 사라진다. 리코타 샐러드와 일리 커피 또는 음료가 곁들여지는 브런치는 씹을수록 고소한 유기농 호밀 빵과 싱싱한 채소, 그리고 주재료가 잘 어우러진 세 가지 파니니 중 한 가지를 고르면 된다. 또한 밥을 주재료로 하는 숯불 돼지고기 덮밥, 숙주 오징어 덮밥, 베이컨 갈릭 볶음밥, 야채 허브 비빔밥, 스테이크 덮밥의 맛도 일품이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이들 저녁을 위해 포장 주문을 하는 경우도 많다.
통통한 골뱅이와 쫄깃한 쫄면이 맛있게 매운 ‘골뱅이와 쫄면’, 금방 구워낸 ‘고르곤졸라피칸테 피자’ 등 안주류들 또한 맛이 좋아 맥주 없이 안주류만 먹는 저녁 손님들도 있을 정도다.
위치 분당구 발이봉로 7번길 9-1
문의 031-71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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