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식 오리, 개발·가공·유통 전문기업 (주)다영푸드]

천안의 지역 우수기업, 전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인정

김나영 리포터 2017-04-11

기획 - 지역의 우수기업을 찾아서① (주)다영푸드

어려운 시기다. 차가운 경기에 취업문은 계속 좁아지고 있어 구직을 희망하는 이들의 긴장감을 높인다. 반면, 지방에 자리한 중소기업들은 구인에 허덕인다. 시선이 모두 서울과 수도권으로 향한 탓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다른 곳을 바라보는 동안 지역 우수기업은 내실을 갖추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탄탄하게 운영되는 자역 우수기업을 한 곳씩 소개한다. <편집자 주>


3월 27일 서울코엑스호텔에서 ‘2017 풀무원 베스트 파트너스데이’ 행사가 열렸다.
올해 11년째를 맞는 ‘풀무원 베스트 파트너스데이’는 협력기업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사업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며 상생협력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 이날 천안시 입장면에 자리한 (주)다영푸드는 ‘신제품공헌상’을 수상했다. 신제품공헌상은 풀무원에서 출시한 신제품 중 가장 매출성장률이 높은 동시에 호평을 받은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어려운 환경에도 주춤거리지 않는 탄탄한 지역 기업

(주)다영푸드(대표이사 김대식)는 건강음식 오리를 개발·가공·유통하는 전문업체다. 1992년 강나루농산으로 시작해 2001년 (주)다영푸드 법인으로 전환했고, 오리정식전문점 ‘신토불이’ 가맹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오리고기가 오늘날처럼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메뉴가 되기까지 (주)다영푸드의 역할은 컸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건강까지 살피는 것이 (주)다영푸드가 이루고자 하는 바다. 주목한 것은 오리. 오리는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른 고기보다 월등히 많고, 콜레스테롤이 많은 육류의 단점에서 자유로운 알칼리성 육류로 알려진 건강음식이다. (주)다영푸드는 오리를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 되도록 끊임없이 제품 개발을 해왔고, 항암항염작용이 뛰어나다는 삼백초를 결합해 삼백초오리를 개발했다.
현재 (주)다영푸드의 제품은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급식은 물론, 가정의 행복한 한 끼로도 인기다.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은 갤러리아백화점과 롯데마트, 신토불이 식당, (주)다영푸드쇼핑몰 홈페이지(신토불이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계에서 인정받은 맛의 비결은 즐겁고 행복한 기업 문화

(주)다영푸드의 노력은 HACCP우수업체 선정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제1회 베스트육가공품 선정 등을 통해 인정받아왔다. 평가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제품이 국제 DLG(독일농업협회) 햄&소시지품질경연대회에서 메달을 수상,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기본에 충실하려는 노력 때문. ‘좋은 원료가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원칙으로 삼백초 사료를 먹인 오리를 직접 사육하고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총괄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추며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생산 및 유통에 있어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 온도 및 미생물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해마다 겨울을 보내면 가금육 관련 업종은 AI로 손실이 크다. 지난겨울도 마찬가지. (주)다영푸드도 칼바람을 정통으로 맞았다.
하지만 건강한 먹거리로 가족, 지인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상차림을 책임지겠다는 철학은 변함이 없다. 그 힘으로 이루어온 성장. (주)다영푸드는 20여년의 시간 동안 지역의 우수기업으로 자리해왔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제품 구매 및 문의 : 041-587-3333. http://sintobulemall.com


미니 인터뷰 - (주)다영푸드 김대식 대표이사
“성공한 기업인지 아닌지는 직원에게 물어봐야 알 수 있지요”

김대식 대표이사는 기업인들 사이에서 괴짜로 꼽힌다. 기업의 대표라면 응당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익창출과 원가절감이 김 대표이사에게는 순위에서 밀린다.
우선순위는 다른 방향에 있다. 건강음식 오리의 대중화로 음식을 통한 건강을 이루려는 철학이 있기에 매해 겨울 AI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묵묵히 앞을 향해 나아간다. 동시에 결벽에 가까울 만큼 재료와 위생에 꼼꼼한 기준을 적용해 한 발 한 발 성장을 이루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모여 있다. 김 대표이사는 “직원이 만족하고 일터에서 행복하면 당연히 생산성이 오를 수밖에 없고 결국 기업의 성장으로 연결된다”며 “직원 복지에 초점을 맞춰 기업 지원 정책을 펼치는 것도 유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다영푸드가 유독 위생에 철저한 이유는 무엇인가음식에서 맛은 기본이다. 맛을 넘어 건강까지 책임져야 한다.?오리는 맛있는 음식을 통해 건강까지 잡을 수 있는 좋은 재료다. 그런데 위생의 허술함으로 그 좋은 음식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위생에 철저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 직원 복지가 잘 갖추어진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일터 안에서 휴식과 문화생활이 가능한 환경이 필요하다. 그저 구색 맞추기가 아니라 몇 배는 더 잘 만들고 지원해야 한다. 예를 들어 회사의 피트니스 센터는 일반 업체보다 2~3배는 시설이 좋아야 한다. 그래야 직원들이 회사 내에 머물러 자신을 개발하고 회사 다니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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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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