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하이병원이 일산파주지역의 척추관절 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은 우리의 의사와 무관하게 찾아오며, 또한 아프기 시작하면 뜻하지 않게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진다. 아파서 입원이나 수술을 하려면 환자를 돌봐줄 보호자가 꼭 있어야 했기에 아픈 사람이나 보호자나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됐다. 그러나 최근엔 돌봐줄 보호자가 없어도 걱정이 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환자에게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가능하고 보호자는 간병부담을 덜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보험적용으로 하루 1~2만원의 추가 입원료만 부담
일산 하이병원에서 시행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가 병원에 상주하지 않고 대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의 간호 보조 인력이 한 팀이 돼 환자를 돌봐주는 서비스이다. 환자가 입원 또는 수술 시 간병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보호자가 환자를 돌보지 않아도 수술 및 입원생활이 가능하다. 기존엔 보호자가 환자 곁에 상주할 수 없을 경우, 간병인을 고용하기도 했는데 간병인 고용에 드는 비용이 상당해 큰 부담이 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와 환자에게 부담이 되는 간병비의 부담을 줄이고 수족이 불편한 환자를 전문적인 간호 인력이 24시간 돌봄으로써 입원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병문안 시간을 지정해두고 있는데 평일은 오후 6~8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12시, 오후 6~8시이다. 다만 보호자가 상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의료진이 판단하면 보호자상주동의서를 받고 환자 곁에 상주할 수 있다.
비용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기존에 간병인을 고용하는데 드는 총비용에 비하면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다. 병원에서 간호부터 간병까지 모두 해주는 비용으로 기존 일반병동에 입원하는 것 보다 하루 1~2만원 정도의 추가 입원료를 부담하면 된다.
일산 하이병원 김영호 병원장은 “일산하이병원은 입원부터 퇴원까지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가족처럼 간호·간병을 해드린다”며 “환자와 보호자 모두 간호·간병으로 인한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수 있도록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가 상주해 있기 어려운 경우, 간병이 항상 필요한 수술환자,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적합하며, 서비스를 희망할 경우 의료진과의 상담 후 환자가 동의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문의 1522-1275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