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르치는 부모보다 반응하는 부모가 좋다!

지역내일 2017-04-08

부모는 자녀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까’ 하고 늘 고심합니다. 부모가 그리는 미래를 살 것이라는 마음에, 계획을 세워 교육에 힘쓰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의 생각처럼 따라오지 않는 섭섭함에 순간 자녀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자책하며 우울해지곤 합니다.
부모의 뜻대로 되지 않는 자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녀를 가르치려하지 말고 반응을 잘 해 주는 부모가 되어 보세요. 가르치려는 것에 집중하는 부모는 "해 볼 수 있는 건 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요" 라는 표현을, 반응해 주는 부모는 "애들이 잘 해줘서.."라는 표현들을 많이 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자녀를 가르치려는 부모  
성적이 미래를 결정할 거라는 불안이 많습니다. 다른 아이들 보다 처지면 자신의 자녀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학생이 해야 하는 역할, 즉 공부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자녀가 발달단계에서 배워야할 것들은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과정보다는 결과에 집중하게 되며 칭찬에 인색합니다. 부모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치우쳐서 자녀의 마음을 들어줄 여유가 없습니다. 그 결과 자녀는 연령이 높아갈수록 수동적으로 움직이게 되거나, 부모와 의견충돌이 잦아집니다. 자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는 것에 소홀하게 되고, 공부를 해야 하는 건 알지만 공부에 대한 즐거움을 찾지 못합니다.


좋은 반응을 해 주는 부모
자녀가 연령에 따라 배워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고, 배워야 할 것들을 해 낼 수 있도록 이끌며 해 낼 때마다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기보다 내 자녀의 자원을 찾고 그 자원을 살려주려 노력합니다. 자녀가 감당할 만한 크기의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녀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자녀가 하는 말을 끝까지 들어주며 의견차이가 날 때는 함께 합의 해 갑니다. 자녀의 정서 상태를 잘 알아차리고 공감해 주지만, 행동에 있어서는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훈육합니다.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순간순간 상호작용을 많이 하고, 아이가 이룬 작은 변화를 격려하며, 스스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좋은 반응을 해 주는 부모가 될 때, 아이는 시키지 않아도 공부를 하고, 부족한 것을 스스로 채우려하는 등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게 되면 부모도 힘이 덜 들게 되어 “애가 잘해서....”라고 말하는 날이 오게 됩니다. 


일산 마음톡 심리상담센터 한상화 원장

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406 한솔코아 3층
문의 031-916-3711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