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남’은 고기 요리하는 남자이다. 커다란 갈비를 야채와 함께 익혀먹는 ‘고갈비’와 55센티미터의 길이로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한우육회초밥이 대표 메뉴이다. 늘 찜이나 구워먹던 고기와 달리 색다른 맛을 원한다면 ‘고요남’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고요남’은 한옥을 본떠 만든 외관이 특이하다. 까만 기와로 된 지붕이 특히 인상적이다.
퓨전 한식을 추구하는 고요남의 분위기와도 잘 맞아 보인다.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홀이 보이고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밝은 나무로 된 탁자와 의자로 벽에 기대는 좌석과 의자로만 구성된 좌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종업원들의 친절도가 높아 부르면 바로 응대해 만족스럽다. 자리에 앉으면 밑반찬과 소고기 무국이 먼저 나온다. 무국은 불과 함께 나와 따듯하게 데워 먹을 수 있다. 호박볶음, 가지볶음, 고추 된장박이, 장아찌, 김치 등의 밑반찬이 깔끔하다. 무국은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갈비는 크기에 놀라고 그 맛에 한번 더 놀란다. 39,000원(중)과 59,000원(대)로 나뉘는데 커다란 소갈빗대를 종업원이 일일이 가위로 잘라 먹기 좋게 손질해 준다. 고기를 다 자르면 그 위에 파채와 부추를 수북이 쌓아 준다. 고갈비의 달착지근한 맛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고기와 파채, 부추를 한꺼번에 먹는 것도 색다른 맛이다. 오리지널과 매콤한 맛 중 선택할 수 있다.
55센티미터 한우육회초밥은 그 비주얼부터가 심상치 않다. 나무로 된 덮개를 여니 선명한 고기의 붉은 색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55센티미터의 기다란 육회가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져 있어 하나씩 집어 먹으면 된다. 육회는 함께 나오는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다.
고갈비와 육회를 맛보았다면 마지막은 치즈 볶음밥을 맛볼 차례이다. 고갈비를 먹은 양념에 맛있게 밥을 볶아 치즈를 잔뜩 뿌려주면 치즈 볶음밥 완성! 고소한 치즈가 위아래로 길게 늘어나면서 먹는 재미를 더한다.
비법소스로 만든 시원한 한우 육회 물회와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한우 육회비빔밥, 국내산 한우 본연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한우 덮밥도 인기이다.
포장과 배달이 가능하니 편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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