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고기 맛을 먼저 느끼는 것은 과연 ‘혀’일까? 생고기를 구어 본 경험이 있다면 좋은 고기는 ‘코’로 먼저 맛을 본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순수한 생고기 맛으로 한참 물이 오른 ‘생고기 대학교’에 들어서자 고기 굽는 향만으로도 충분히 그 맛을 감지할 수 있었다.
본오동 석호로에 자리 잡은 ‘생고기 대학교’ 심상완 대표는 “품질 좋은 소고기를 양념육으로 쓰기엔 아깝다”며 “최상의 소고기를 무한리필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최첨단 유통과정, 즉 냉장고기의 최적온도인 영하3~5도를 맞추어 유통시키고 숙성보관하며 맛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 인기메뉴는 역시 소고기 무한리필. 소고기 다섯 가지를 한판에 구성해주는데 한판의 양이 네 가족이 먹을 만 하다. 일인분 가격으로 착각할 정도로 가격이 착하다. 추가 주문은 기호에 따라 선택주문이 가능하고, 돌 판에 올려준다는 스톤스테이크나 스톤육회를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그 맛에 반해 따로 시켜먹는 고객들도 많단다. 고기 맛을 살리기 위한 셀프코너에는 곁들임 소스나 야채가 준비되어 있는데, 양파 소스, 양상추 샐러드 등 매우 다채롭다.
심 대표는 “단체손님들이 와도 다채로운 메뉴로 각자 기호에 맞게 드실 수 있고, 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기존 메뉴가 한정적이라 어려움을 겪는 식당들에게 좋은 사업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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