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 cuisine & dessert, ‘코라보(colabo)’]

메인 메뉴부터 디저트까지, 원스톱으로 즐기는 만찬

이경화 리포터 2017-03-14

개성 넘치는 맛집들이 모여 있는 정자동 엠코헤리츠. 창을 통해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디저트에 끌려서 들어선 ‘코라보’는 생각지 못했던 많은 메뉴에 살짝 당황하게 된다. 먹기에 아까운 파티셰의 디저트를 비롯해 화려한 손놀림을 자랑하는 셰프의 손길로 완성되는 다양한 메인 메뉴까지 모두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맛의 품격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실내분위기는 ‘코라보’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어느 하나도 빼놓지 않는 구성

콜라보레이션을 뜻하는 ‘코라보’라는 상호에는 이곳의 음식 철학이 담겨져 있다. 직접 조리한 맛좋은 각종 음식들이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것이다. 원하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고객의 권리가 보장되는 이곳에는 입맛을 돋우는 샐러드부터 향기 좋은 커피와 곁들이면 그만인 각양각색의 디저트와 한 잔의 펍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메뉴 구성은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은 귀차니스트들에게는 그만이다. 더욱이 맛과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은 이곳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전문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특별한 메뉴
특색 있는 메뉴는 이곳의 자랑. 임동주 셰프가 재료의 풍미를 최대로 살린 조리법으로 요리하는 메뉴들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그중에서도 소금, 설탕, 허브를 넣고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로 연어를 숙성시켜 만든 연어 샐러드를 빼놓을 수 없다. 숙성과정을 거치며 기름기와 수분이 빠져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연어 샐러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특별한 메뉴다.
또한, 프라이팬에 볶지 않고 찜 형식으로 조리되는 봉골레 파스타는 신선하고 쫄깃한 조갯살과 진한 풍미로 입맛을 돋워준다. 어떤 잡내도 없이 부드러운 육질을 즐길 수 있는 양갈비 스테이크와 담백한 슈바이네 학센은 직접 만든 소스로 감칠맛을 더해준다. 이외에도 하우스 와인과 수제 맥주에 잘 어울리는 매콤한 홍합 오징어 찜과 감바스 알아히오도 찾는 이들이 많다.
단, 스테이크 소스부터 피자 도우는 물론 브런치까지 직접 셰프가 조리하기에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으니 참을 수 없는 배고픔이 있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또 한 번 즐기는
디저트

전문 파티셰가 선보이는 디저트는 그 어느 전문점 못지않다. 프랑스산 발로나 초콜릿과 밀가루를 기본으로 신선한 제철 과일로 만들어지는 디저트들은 결정 장애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신선한 과일 맛이 일품인 각종 타르트와 에스프레소와 마스카포네 치즈의 부드러움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티라미수, 발효 버터의 고소한 풍미와 수제 캐러멜, 그리고 단짠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안데스산 소금을 사용한 솔리드 캐러멜 마카롱을 비롯한 다양한 마카롱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다양한 재료로 색과 맛을 낸 마카롱들은 한정수량으로 만들어지니 주문 예약을 이용하면 좋다. 앞으로는 수제 쿠키, 마들렌, 브라우니 등 구움 과자류와 촉촉한 카스텔라로 좀 더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치 정자일로 140 엠코헤리츠 201동 119호
문의 031-725-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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