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판교 수제 케이크 전문점, ‘메이크 어 케이크’]

다이어트 걱정 끝, 나를 위한 건강한 케이크

이경화 리포터 2017-03-07 (수정 2017-03-07 오후 11:02:14)


오후의 나른함을 한 번에 날려주는 달콤한 디저트. 하지만 입에 착 감기는 달달함만을 탐닉하기에는 다이어트에 대한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딜레마에서 디저트 마니아들을 해방시켜주는 건강한 디저트 숍이 있다.
지난 해 6월 동판교에 문을 연 ‘메이크 어 케이크’가 그 곳. 높은 천장이 주는 시원함과 따스한 빛을 전해주는 백열등의 친숙한 조화는 포근함을 자아낸다. 또한, 커다란 통 창과 널찍한 테이블, 그리고 블록이 주는 모던함에 아기자기한 피규어들과 수족관으로 동화 같은 감성을 덧입힌 이곳에서는 케이크 한 조각만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취미로 디저트를 만들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디저트를 만들어 선보이게 되었다는 천유민 점장. 기분 좋은 건강한 맛에 고객들의 요구를 조금씩 반영해나가는 것이 이곳 디저트들의 특징이다. “저만의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화학첨가물, 색소, 향료를 첨가하지 않는 것은 물론 고열량의 주범인 버터와 설탕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또한, 우유 생크림 100%와 제철 과일을 직접 갈아 사용함으로써 고소함과 풍미, 그리고 천연의 단 맛을 살리고 있답니다.”
설탕과 버터를 최소화해 조금은 투박해 보이는 외형이지만 기분 좋은 묵직함을 느끼게 하는 충실히 채워진 내용물과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생크림은 마지막 한 조각까지 손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매일 아침 직접 구워내기에 많은 종류를 선보일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는 천 점장. 하지만 망고, 딸기, 블루베리, 말차, 초콜릿 중 기호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케이크들은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게 한다. 이외에도 늦게 찾으면 맛볼 수 없는 애플파이와 스콘을 비롯해 먹어본 케이크를 직접 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클래스와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커스텀 오더 케이크 또한 놓칠 수 없다.

위      치 용동판교로 52번길 21-6
문     의 031-709-7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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