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학원 국어 1타 ‘손용문 강사’가 말하는 강남 주요 학교 고1, 2 국어 내신 전략


피옥희 리포터 2017-03-03

2017학년도 수능 국어의 가장 큰 특징은 ‘길어진 지문’과 ‘줄어든 지문 수’로 인해, 더 깊이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수능 기조는 이미 6월, 9월 모평에서 짐작할 수 있었고, 수능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강남 주요 고교의 국어 내신 변화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대치동 1타 강사인 세정학원 ‘손용문 강사’에게 국어 내신 전략을 들어봤다.



현 교과서, 수능과 내신 연계성 높아
내신 대비 공부가 수능 대비하는 밑거름

다른 과목과 달리 국어는 내신 따로 수능 따로 학습법이 아닌, 내신과 수능의 연계성이 높은 편이다. 손용문 강사가 ‘수능 공부가 충분히 이뤄진 학생은 내신도 강하며,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은 수능 국어를 일정부분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정학원 국어 손용문 강사는 “내신 국어와 수능 국어의 연계성이 높다보니 수능의 난이도와 그해 내신의 난이도가 같이 연동성을 가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작년 3월부터 ‘수능 국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이미 예견되었고,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고1부터 내신 국어가 전년도보다 매우 어려워졌다. 수능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기도 하고, 교과 외 지문이 나오거나 시험 난이도 전체를 높이는 등의 변화를 보였다. 올해 수능 국어 역시 어려운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 강남 주요 고교 국어 내신도 작년 수준이거나 혹은 위・아래에 살짝 걸쳐진 다소 어려운 수준의 문제들이 출제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손 강사는 또, 문제 수에는 차이가 없지만 시험지 지면 수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수능에서 독해가 1문제 줄어드는 대신 장문 독해가 생겼다. 문학도 문학 작품에서 수능 문제가 되었다면, 이미 모평에서 예견되었지만 평론과 문학 작품을 주고 평론을 통해 문학작품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모의고사 시험지 두 면을 지문이 꽉 채운다. 이런 지문은 그 전년도 학생들이 경험하지 못한 것이었다”며, 내신 시험에서부터 초점을 맞춰 적응해야하므로 지난해 강남 주요 고교 국어 내신 시험지 분량이 늘어나고 <보기> 박스를 길게 내는 등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내신(信) 팀 꾸려 유기적 내신 프로그램 가동
단원별 내신 봉투 모의고사로 확실한 맥 짚기 

지난해 손용문 강사는 강남 주요 고교 국어 내신을 책임지는 내신(信) 팀을 결성했다. ‘내가 공부하는 국어 공부의 신’이라는 의미의 내신(信) 팀이 만든 전문교재는 첫째, ‘대단원의 맥’을 한눈에 알아보고 둘째, 내신 담당 강사의 핵심 내용과 학교 선생님의 ‘필기’를 짚어보고 셋째, 교과 필수 ‘핵심’을 분석해 총정리하고 넷째, OX퀴즈와 어휘 연결하기, 단답형으로 교과 핵심을 확인하는 ‘정리’ 과정을 거쳐 다섯째, 교과서 외 관련 작품 정리 및 수능형 문제 대비, 고난이도 유형, 내신의 핵심을 찌르는 유추 적용 대비로 ‘깊게’ 파고들고 여섯째, 꼭 나오는 학교 기출 유형과 내신 필수 유형, 교과서 서술형의 맥을 짚는 ‘풀이’ 과정을 거쳐 내신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손용문 내신(信) 팀의 ‘내신 봉투 모의고사’는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실시해 각 단원별 매조지는 효과가 있다. 물론 학교마다 내신 출제 경향과 난이도가 다르므로, 이에 맞는 학교별 대비법으로 내신 국어 1등급을 이룰 수 있도록 끌어준다.

휘문, 중동, 숙명, 중대부고, 경기여고 등
강남 주요 학교별 국어 내신 반 꾸려

세정학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별 중간・기말고사 국어 내신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강남 주요 학교별 고1, 2 국어 내신 반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 고교 중 작년에 내신 국어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던 휘문고, 중동고, 경기고, 경기여고, 중대부고 등이 있다. 이에 손 강사는 “휘문고 문법에서 틀린 것을 찾아내고 그 이유를 서술하는 문제가 출제돼 문법의 깊이 있는 이해가 필수이다. 중동고는 800~2,000천 자를 쓰는 서술형 문제를 출제한다. 숙명여고는 학교 프린트의 양이 많고 서술형이 10문제나 출제된다. 단대부고나 개포고는 난이도가 어렵다기보다는 한 문제 실수로 등급이 치열하게 나눠져 철저한 내신 대비가 필수”라며 학교별 내신 출제 경향을 분석했다.
고1은 화법과 작문의 개념과 이론, 문학, 독해, 문법 등 국어 영역별 개념을 분명히 다잡고, 고2는 1학년 때 개념에서 심화해 EBS 변형 심화 공부에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3은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수능 예상 문제를 속도감 있게 푸는 것이 손용문 강사가 말하는 ‘고교 3년 국어 로드맵’이다. 손 강사는 국어 내공을 기르기 위해 “상담을 통해 국어공부 방향을 재점검하고, 시험에서 중요한 핵심 내용 중심으로 접근해 공부 효율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문의 02-56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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