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만만치 않다. 봄이 머지않았다는 의미지만 2월 강추위에 한껏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달래기 좋은 음식이 바로 낙지다. 낙지는 갯벌 속의 산삼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해 추운 겨울 기력을 북돋워줄 보양식으로 꼽힌다. 특히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로 지금이 맛있는 낙지를 즐길 마지막 시기이다.
백석동에 있는 낙지한마당은 다양한 낙지요리를 선보이는 집으로 간단한 식사부터 산낙지회와 연포탕, 철판볶음 등을 맛볼 수 있다. 뚝배기낙지들깨탕이나 돌솥낙지비빔밥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다. 뚝배기낙지들깨탕은 1인 뚝배기에 나오는데 고소한 들깨탕에 낙지가 넉넉히 들어 있어 국밥처럼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들깨 또한 원기회복을 돋는 음식으로 들깨와 낙지가 만나 든든한 한 끼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이집의 인기메뉴 중 하나는 바로 산낙지철판볶음이다. 주문을 하면 먼저 철판 가득 야채가 담겨 나오고 이 야채가 숨이 죽으면서 양념과 어우러질 때쯤 산낙지가 등장한다. 철판에 산낙지를 올리면 낙지가 잠시 불끈거리며 꿈틀대다가 이내 사그라지면서 낙지철판 요리가 완성된다. 양념과 어우러지도록 한두 번 낙지를 더 볶아주면 부드럽고 쫄깃한 철판낙지요리를 맛볼 수 있다. 낙지머리는 별도로 찐 후 가져다주고, 낙지와 야채를 다 먹고 나서 볶아먹는 볶음밥도 별미이다. 요즘은 매운 맛이 대세로 매운 양념 맛에 묻혀 식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잃기 쉬운데 이집 철판볶음은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적당히 매운 맛이다. 기본상차림은 집밥 밥상처럼 소박한 반찬들로 구성돼 있다. 넓지는 않지만 가변형 룸을 만들어 놓아 단체모임도 가능하다.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메뉴로는 해물파전이 있는데 여기에도 낙지와 오징어가 넉넉히 들어있다.
메뉴 뚝배기낙지들깨탕, 돌솥낙지비빔밥, 산낙지철판볶음, 연포탕, 산낙지회, 해물낙지전골 등
휴무일 매주 2,4주 일요일
위치 일산동구 강송로 87번길 53-10
문의 031-902-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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