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세 가지 질문

지역내일 2017-02-12

'자기주도성'이 삶에 미치는 영향은 참 큽니다. 주도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대학입시 학생부 종합전형의 핵심 평가요소입니다.
특목고 입시전형의 명칭이 '자기주도학습전형'이 된 지 오래입니다. 개정된 2015 교육과정의 6대 핵심역량에 '자기관리 역량'이 포함되었습니다.
자기주도성은 미래의 인재상이 요구하는 핵심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시대를 답이 없는 시대, 불확실성의 시대, 예측불가능한 시대라고 일컫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이 시대는 아직 아무도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가는 능력은 반드시 필요한 인재의 조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주도성은 자기동기를 가지고 스스로 찾아서 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많은 부모님이 어떻게 하면 이 능력을 키워줄 수 있을지 궁금해 합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일수록 더 큰 관심을 보입니다.
몇 가지 질문에 답해보면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의 자기주도성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어떻게 이 능력을 키워가야 하는 지에 대한 해답도 얻게 될 것입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꿈과 진로에 대한 확신을 말합니다. 하고 싶은 것이 없다면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없겠지요. 하고 싶은 것이 없는데 스스로 찾아서 한다는 건 논리적인 모순입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는 아이가 이 시대의 효자 효녀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가능성이 큽니다. 입시 전략적으로도 하고 싶은 것이 있는 아이를 뽑으려는 전형이 대세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어릴 때는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아이가 자라면서 하고 싶은 것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이만의 문제일까요? 어쩌면 아이가 가진 관심과 호기심에 대한 부모의 태도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가 뭔가를 하고 싶다고 할 때 공부나 하라는 말로 눌러버려서 그럴 수 있습니다. 관심과 호기심이 외부의 힘에 의하여 반복적으로 눌리게 되면 좀비처럼 무기력한 아이가 되고 맙니다.
아이가 잘 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도록 돕는 부모가 되고 싶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그 신념이 주변의 시선과 입시라는 벽에 부딪치면서 무너지고 만다는 것이 아픔입니다. 끝까지 확신을 갖고 그 신념을 지켜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말입니다. 미래의 인재상 역시 그런 사람을 찾는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
UP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

041-578-9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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