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입시전형의 다양화로 인해 우리네 부모님들이 공부하던 시절같이 죽어라 열심히만 한다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시절은 끝났다. 같은 역량을 가진 학생이라면 보다 일찍 선택과 집중을 한 학생이 입시에서는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아졌다.
필자의 생각은 중학교 때부터 아이에게 거시적인 방향 정도는 정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방향이란 진로, 입시전형 등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반드시 결정해야만 하는 모든 것들이 될 수 있다.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란 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10년 넘게 아이들을 지도해오면서 진로와 입시 전형을 보다 일찍 결정한 아이들이 고등학교 진학해서도 그렇지 못한 학생들보다 수월하게 목표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것을 수도 없이 보아왔다. 그래서 필자가 직접 지도하는 학생들은 중학교 3학년 때 진로와 입시전형 결정을 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진로라는 것이 한 번에 뚝딱하고 정해지는 것이 아니므로 아이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하고 문과와 이과 분야에 대한 차이점을 확실히 인지시키는 것에서 출발한다. 수학을 잘하니까 이과가 아니라 이과에 적성과 흥미가 있으니 수학을 잘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부분이 파악이 되고 아이가 이해를 했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우선 다음 단계를 설명하기 전에 대입 전형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하도록 하겠다. 대입 전형을 알아야 다음 단계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대입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뉜다. 그 비율도 수시80% 정시20%로 나뉜다. 그렇다면 우선 결정해야 하는 것은 ‘수시냐’ ‘정시냐’일 것이다. 중학생한테 대입 전형을 결정하게 하는 것이 시기상조일 것 같지만 의외로 아이들이 진지하게 설명해주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시는 말 그대로 수능으로 대학에 지원하는 전형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국영수 과목에 강점을 보이는 학생이 선택 할 수 있는 전형이다. 하지만 뽑는 인원수가 너무 적고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결코 쉬운 전형은 아니다.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특목고 자사고 인문계 모의고사 상위권 학생들이다 보니 경쟁이 치열 할 수밖에 없다. 내신은 안 나오지만 모의고사는 내신보다 높게 나오는 학생들도 고려해 볼 만 하다. <다음호에 계속>
본스터디학원
조성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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