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 2편

지역내일 2017-01-22

아이마다 성격이 다르고 재능이 다른 것처럼 공부할 때도 다르다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싶다고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잘 못하지만 나중에 다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문득 아이를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이러다가 아이를 망치는 건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주변의 아이들이 더 잘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불안감은 더 커집니다.  - 1편 내용 중

하고 싶은 대로 놔둬야 할까

자기 길은 자기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누구나 자기 먹을 밥그릇은 갖고 태어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공부할 아이는 공부할 거고, 그게 아니면 다른 길을 찾아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도 그렇게 살아왔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말합니다.
문득 아이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우는 건 아닌지 염려가 되곤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와 복잡한 입시전형을 보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과거에 좋은 방법이었다고 지금도 유효할까란 생각이 들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아이를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죄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변화하는 세상과 복잡한 입시전형이 야속하지만 특별한 해결책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은 연습의 결과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본질이라고 합니다. 이 문제의 본질은 '성장은 연습의 결과이다.'라는 것입니다. 훈련받지 않고 좋은 병사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아이들 역시 훈련해야만 가진 재능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꿈을 키우고 재능을 발견하는 것 역시 훈련할 때 따라오는 선물입니다.
이 고민의 정답은 없습니다. 해결책이 다양하다는 말입니다. 아이마다 해결책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억지로 시키는 것이 정답이 될 수도 있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나 하고 싶어 하는 대로 놔두는 것이 맞는 답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양육하든 그 이유가 더 잘 훈련시키기 위해서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분명한 것은 아이에게 기회를 주고 상황을 만들어줘야 할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기회를 얻지 못한 아이는 성장할 기회를 잃게 되니까요. 부모의 가장 큰 책임은 아이에게 기회를 주고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아이마다 다른 성향을 잘 읽어낼 때 좀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
UP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

041-578-9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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