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 성공적으로 대학가기②

- 2017학년도 사례로 알아보기

지역내일 2017-01-22

생기부는 객관적인 결과들만 나열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이 학생이 가진 잠재력이나 고등학교 생활동안 진로에 관련해 노력한 과정을 진지하고 강렬하게 담아낸다면 충분히 서울 상위권 대학도 노려볼 만하다 판단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누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같은 학생이라도 수없이 다른 내용으로 작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을 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수없이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토의하고 생기부를 분석하며 학교별 최적화 된 글감을 구성하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 기본 이상의 글쓰기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보다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잘 쓰는 것이 아니라 잘 표현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학을 선정하는 작업 또한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간호학과를 진학하여 학교 보건교사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였기 때문에 간호학과의 대안은 없었습니다. 무조건 간호학과를 진학해야했으며 가급적이면 대학병원을 가지고 있는 급이 있는 간호학과를 진학하기를 희망했기 때문에 선택지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도권과 지방을 세분하여 전략적으로 6개의 선택지를 구성하고 학교마다의 전형특색과 선발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가장 상향이었던 경희대 간호학과에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
이렇듯 학생부 종합전형은 남들이 이변이라 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하지만 최전방에서 아이들과 실전을 뛰고 있는 우리와 같은 전문가 집단 입장에서는 절대로 이변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정도 객관적인 예측이 가능한 전형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내신 성적이나 수능점수와 같이 변수가 제한적인 전형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전형입니다. 또한 다양한 학생들이 가진 잠재적인 역량을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대학에서 종합전형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8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상위권 6개 대학에서는 전체 모집정원 중 50% 이상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진로가 확고히 정해진 경우라면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나타낼 수 있도록 비교과 영역을 철저히 준비하기 바랍니다. 물론 내신 성적도 자신이 원하는 대학 수준에 맞게 관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본스터디학원
조성훈 원장

041-571-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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