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입시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긴 시간 고생한 고3 학부모님과 학생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번호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전략적으로 준비해 불리함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례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7학년도 대입 수시에서 경희대학교 간호학과에 합격한 학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지역대학 간호학과에는 떨어졌습니다. 경희대 간호학과는 객관적인 컷(공개된 내신 컷)이 가장 높은 상향지원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특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교과전형이나 정시였다면 무조건 떨어졌을 것입니다. 이 학생의 경우 5학기동안 내신 평균은 3점대 중반(1등급부터 5등급까지 다양했음)이었고 내신점수도 과목별로 편차가 큰 학생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것은 불리한 성적을 만회할 방법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생기부를 꼼꼼히 분석한 결과, 비교과 영역에서 차별화를 둘 의미 있는 내역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 진로에 관한 확고한 신념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3년간 진로가 보건 의료 계열로 구체화 되어있었으며 자율 활동과 진로활동내역에서 진로관련 활동내역이 꾸준히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둘째, 부족한 교과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습동아리활동이나 학습 플래너 작성 같은 활동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셋째, 성적은 좀 부족했지만 교과 관련 교내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수상내역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교적 내신 상위권보다 교내 대회 수상이 어렵지 않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한 경우였습니다. 넷째, 다양하고 방대한 독서 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독서이력을 중요시 하고 있다는 점과도 부합하는 좋은 경우였습니다. 그리고 간호학과 특성상 수학과 과학과목이 상대적으로 중요 과목에 해당되었는데, 이 두 과목 성적은 꾸준히 3학년 때까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우선 2차 면접보다는 1차 서류 통과에 모든 것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1차에서 3배수에서 5배수를 선발하므로 1차만 통과해준다면 2차 최종 면접은 어느 정도 자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선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했으며, 항목별 글감을 수없이 재구성하며 간호학과를 왜 가야하는지 어필했습니다.
(다음호에 이어서 계속)
본스터디학원
조성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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