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직원들과 함께 지난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라유니온 바우앙시 방주 미션 센터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김현철 병원장을 비롯해 직원 6명과 중국 리빙웰 치과팀의 치과의사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필리핀 치과진료봉사는 일회성 의료봉사에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 현지 미션 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6개월 동안 꼼꼼히 준비되었다. 진료에 필요한 치과 진료의자 및 X-레이 장비, 소독기 등의 의료장비들과 치과 재료 및 의약품에 대해서도 필리핀 당국에 신고와 허가를 받고 정식으로 입국절차를 밟았다. 또한 현지 보건당국과 치과의사들과도 상의했다. 봉사기간내에 일정에 대해서도 미션센터의 선교사와 관계자들을 통하여 세밀하게 조정했다.
지난 12월 9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필리핀 클라크 필드 공항에 도착한 일행은 곧 바로 바우앙시 미션 센터로 약 4시간에 걸쳐 버스로 이동하고, 잠시 짐 정리 및 진료 장비 셋팅을 마친 후 바로 치과진료에 들어갔다.
현지 주민들의 마을은 주거 환경이 매우 불량하고 판자집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이었다. 아이들이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여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구치가 상실된 경우가 많았다. 또한 마을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에 석회 성분이 많아 치석이 쉽게 생기고 단단하게 부착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환자가 잇몸질환에 노출되어 있었다.
무덥고 습한 날씨와 벌레와 풍토병 감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치과진료팀들은 마을 주민들을 한명이라도 더 치료하기 위해 노력했다. 발치, 신경치료 그리고 레진충전을 이용한 충치치료를 진행했다. 대기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칫솔과 치약을 나눠주고 미리 제작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일일이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알려주어 평소 생활 속에서도 치아 건강을 지킬수 있도록 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현지 주민들은 꼭 다시 방문해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전달했다. 이에 김현철 병원장은 빠른 시기에 2차 방문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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