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 산내마을 브런치 카페 ‘오래 그린 그림’]

부부가 함께 그린 ‘그림 같은 카페’

지역내일 2016-12-30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삶에 커피 한잔의 여유를 주는 카페. 주부든 직장인이든 누구나 한 번쯤은 ‘나만의 카페’ 창업을 꿈꾼다. 현실의 장벽이 높아 꿈이 그저 꿈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지만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온 꿈을 현실이라는 도화지에 하나씩 그려내는 곳이 있다. 



부부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그림 같은 공간
운정 산내마을 카페거리에 위치한 ‘오래 그린 그림’은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브런치 카페로 호텔급 브런치 메뉴와 고급스러운 커피, 세련된 카페 공간으로 유명하다. ‘오래 그린 그림’이라는 상호처럼 오랜 시간 카페 창업을 꿈꾸며 준비한 가게인 만큼 이곳에는 부부의 정성과 인생 여정이 담겨 있다.
카페 대표 김태효씨(38세)는 호텔경영학과를 나와 조선호텔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호텔 레스토랑 쪽 일을 접하게 됐다고 한다. “원래 호텔 경영을 공부했는데 식음료 쪽 업무를 맡다보니 호텔 주방과 가까워졌고 그곳을 통해 요리에 입문하게 됐어요.”
그 후 요식업계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김씨는 얼마 전까지 도시농부 타운하우스에서 주민식당을 운영하다 작년 8월에 마침내 카페 창업의 꿈을 이뤘다고 한다.
‘오래 그린 그림’의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맡은 부인 오세희(38세)씨는 남편의 일상을 지켜보며 요리사의 하루를 담은 웹툰을 그려 도시농부 커뮤니티 카페에 연재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아내는 원래 미술을 전공하는 게 꿈이었는데 미대 진학 대신 안정적인 직업인 간호사로 일하게 됐어요.” 일산 백병원에서 15년간 간호사로 일했던 오씨는 미술에 대한 열정을 카페 인테리어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복층으로 꾸며진 ‘오래 그린 그림’은 카페 앞쪽으로 넓은 테라스와 작은 마당이 있어 날씨 좋은 계절에는 탁 트인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음식과 차를 즐길 수 있다. 카페 안쪽으로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인과 북유럽풍 디자인을 접목해 실용성과 멋스러움을 겸비한 테이블과 샹들리에, 각종 소품들이 메트로폴리탄 속 카페를 연상시킨다.
카페 입구에 달린 샹들리에는 폐타이어에 전구를 달아 만든 정크 아트(Junk Art)다. 메인 홀 쪽 천장에 늘어뜨린 수많은 전등은 심플하지만 여느 샹들리에만큼이나 우아하다. 이 모든 인테리어는 김 대표 부부의 손끝에서 완성됐다. “카페 기초공사는 전문가에게 맡겼지만 테이블과 소품들은 직접 만들었어요. 아내가 인테리어 책과 잡지를 보며 아이디어를 내면 제가 작업을 했지요.”
‘오래 그린 그림’의 음식 메뉴도 맛과 비주얼이 수준급이다. 이곳의 베스트3 메뉴는 해물떡볶이와 크림파스타, 모짜렐라 치즈 파니니이고, 커피는 이탈리아산 고급원두인 일리(illy) 원두를 사용해 만든다. 회식 모임이 많은 저녁 시간대에는 와인과 칵테일, 맥주, 위스키 등을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위치 파주시 산내로104번길 21-22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새벽 1시(일요일 휴무)
문의 031-948-8545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