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겨울. 밖에서 활동하기에는 몸이 움츠러들고, 집안에만 있기에는 답답하다. ‘어디로 놀러 라도 갈까?’ 이런 고민에 빠진 가족들에게 인원, 장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가까운 도심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이색 놀이터가 있다. 체험도 즐기며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실내 레포츠장 세 곳을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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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열풍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롤러킹’
인라인스케이트의 열풍에 밀려 어느 순간 추억이 되어 버린 롤러스케이트. 19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기성세대라면 롤러스케이트장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추억의 장소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레포츠장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일산문화광장 근처에 위치한 복고 열풍의 중심 ‘롤러킹’은 1980~1990년대 유행했던 추억 속의 롤러스케이트장을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재구성해 만든 카페형 체육생활 시설이다.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낭만을 느끼게 해주고, 아이들에게는 신나고 효과적인 운동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주는 곳으로 모든 연령대 사람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 ‘롤러킹’은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365일 항상 롤러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화려한 미러볼과 레이저 조명에 최신의 음향시설을 완비해 입장하는 순간 활기찬 분위기와 추억 속으로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음악은 1인당 3곡까지 신청 가능하고, 음료, 라면, 스낵 등 다양한 먹거리와 직접 로스팅한 커피도 준비돼 있다. 휴게실 내 편하게 쉴 수 있는 식탁과 의자에서 가족,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모니터로 볼 수 있으며, 트랙 주변에는 의자를 두어 아이들이 타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곳곳에 재미있는 벽화가 그려진 포토 존에서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각형으로 정형화 되지 않았기에 더욱 재미있는 트랙 코스는 어린이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2시간 기준 대인 10,000원 소인 8,000원이며 헬멧, 보호대, 롤러스케이트 대여료가 포함 된 금액이다. 2시간 이후로는 10분당 초과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개인 물품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 저녁 10시, 주말 오전 10시 ~ 저녁 10시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57 호수광장빌딩 B1
문의 031-932-7966
홈페이지 http://rollerk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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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녁을 맞혀라 실내 스크린 사격장 ‘킬링 스페이스(killing space)’
사격은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만 즐기는 것’이라는 선입견은 스크린 사격장에서 여자와 아이들이 사격 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깨진다. 장항동에 있는 실내 스크린 시뮬레이션 사격장 ‘킬링 스페이스’는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총들과 군복이 전시돼 있다.
은은한 조명과 깔끔한 인테리어 속 벽면에 자리 잡은 스크린은 전투의 생생한 영상을 제공한다. 한 스크린 당 3명씩 사격이 가능하며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영점 사격을 해 명중률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스크린 시뮬레이션은 ‘캠페인 모드’, ‘몬스터 모드’, ‘스포츠 사격 모드’ 3가지 컨텐츠로 구성돼 있다.
‘캠페인 모드’는 적군과 치열한 전투를 하면서 기지를 탈환하는 서바이벌 시뮬레이터이고 ‘몬스터 모드’는 다양한 좀비들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시나리오이다. ‘스포츠 사격 모드’는 다양한 사격 상황을 연출해서 각 상황에 맞게 플레이어의 사격 기술을 연마하고 측정하는 컨텐츠이다.
각 모드는 기본 6개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스테이지가 끝날 때마다 점수와 명중률 등 자신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표로 보여준다. 스크린 사격용 총은 비비탄이나 총알이 나가지는 않지만 가스 충전식으로 실제 총의 무게, 반동감을 유사하게 재현해 실제 사격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회원이 되면 게임 후 포인트를 쌓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고, 온라인에서 전국 단위 게임도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하프게임(3개 스테이지)은 2인 사격 1인에 10,000원, 3인 사격 1인에 8,000원이고 풀게임은(6개 스테이지)는 2인 사격 1인 15,000원, 3인 사격 1인에 1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15세 이하는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영업시간 오후1시 ~ 새벽 4시, 일요일 12시 ~ 새벽2시
위치 일산동구 고봉로 32-30 덕진프라자 2층
문의 031-91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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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러 몸만 오면 되요 ‘대박낚시 카페’
낚시를 하러 간다고 하면 챙길 것이 많다. 낚싯대, 떡밥, 뜰채, 어망, 낚싯줄 등등. 날씨 또한 낚시를 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실내 낚시터는 이러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준비물 없이 몸만 가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마두동 일성프라자 지하 1층에 실내 낚시터 ‘대박낚시 카페’가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은은한 조명이 반기고 곳곳에 그려진 벽화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은 카페라는 느낌이 든다. 카페 중앙에는 커다란 수조가 위치했고, 이곳에서 낚시를 즐긴다. 어종은 잉어, 향어, 붕어, 메기, 비단잉어 등 다양한 물고기 약 1,000마리로 낚싯대를 넣으면 바로 입질이 온다고 한다. 잡은 물고기는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무게 개량 후 다시 수조에 풀어준다. 단순하게 낚시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별로 가장 큰 물고기 잡기, 가장 작은 물고기 잡기, 특정 범위 물고기 잡기 등의 다양한 게임을 진행해 낚시하는 재미를 더한다.
게임에 따라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며 획득한 포인트를 이용해 선물로 교환할 수 있다. 대박낚시 카페는 바닥, 벽체, 수족관 등에 무독성 도료만 사용해 친환경적이며, 수조가 다른 낚시 카페보다 높아 물고기를 잡을 때 당기는 손맛은 재미가 쏠쏠하다. 원두커피와 컵라면은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낚시를 모르는 초보자라도 주인의 친절한 설명과 지도로 어렵지 않게 물고기를 잡을 수 있으며 미취학 아동도 부모님과 함께라면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성인 남성 10,000원, 여성 9,000원, 커플 18,000원, 13세 이하 어린이 7,000원이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이 찾으며, 청소년들과 연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영업시간 평일 오후 12시 ~ 자정 12시, 주말 오후 12시 ~ 새벽 2시
위치 일산동구 마두동 730-1 일성프라자 지하1층
문의 070-4208-8422
권주심 리포터 wntl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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