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블랑

정통 프랑스 빵집, 버터풍미 그윽한 예쁜 빵에 시선집중

박경숙 리포터 2016-12-29

석촌호수 근처에 있는 크로와상류의 빵이 맛있는 집. 12월 초에 오픈했지만 입소문이 나며 손님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국립제빵제과학교를 졸업한 두 명의 제빵사가 만드는 버터 풍미가 그윽한 빵은 겉이 바삭하고 안이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빵은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한 밀가루와 버터를 사용해서 만든다. 오리지널 크로와상 반죽과 에스프레소가 들어간 반죽을 사용해서 두 가지 색을 띠며 달콤하고 쌉쌀한 커피크림을 담고 있는 커피 크로와상이 이 집의 인기 메뉴.      



주인장 정지은씨는 “해외영업을 15년 동안 하며 안 가본 나라가 거의 없다. 늘 빵에 관심이 많아 외국에 나갈 때마다 그 나라에서 유명한 빵집은 꼭 들르고 맛을 봤던 경험이 기초가 되었다”며 “오픈주방에서 빵을 만들면서 가게에 들어 온 손님들이 빵을 보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행복하다”고 말한다.
반죽하는 데만 3일이 걸리고 4일째 되는 날 만들 수 있는 비엔블랑 갈레뜨는 매우 바삭해서 파이 같은 느낌이 난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브레첼은 크로와상 반죽에 아몬드와 우박설탕이 들어가 식감이 좋다.



빵 표면에 크런치한 초콜릿 알갱이 장식이 있어 모양이 독특하고 예쁜 퐁당쇼콜라 브리오슈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퐁당쇼콜라 브리오슈는 계란과 버터가 많이 들어가고 안에는 다크 초콜릿이 들어 있어 부드러운 맛이 강하다.



정갈하고 아담한 느낌이 나는 비엔블랑은 가게 중앙에 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외부 음료 반입도 가능하고 가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와 차를 함께 곁들일 수도 있다. 문 여는 시간은 오전 8시이고 문 닫는 시간은 오후 9시. 화요일은 휴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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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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