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친 지난 12월 16일 오후 3시 목동중학교 체육관에서는 지역사회 모두의 손으로 그리는 ‘진로교육 다 함께 대토론회’를 주제로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양천구 내일그림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원탁토론회는 중·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비롯해 학부모 진로코치단, 청소년 진로교육에 관심 있는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토론은 양천구 진로교육 현황과 개선점, 민·관·학 협력 과제 등을 중심으로 원탁별 자유로운 세부 주제를 설정해 토론하는 ‘오픈스페이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내일그림 진로직업센터의 사업소개로 문을 열었다. 김태정 보좌관의 ‘북유럽 진로교육 사례’ 강의 이후 원탁별로 청소년 진로교육에 대한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원탁별로 ▲청소년 현장직업체험 방법 ▲학교와 교육청, 구청의 공동협력을 위한 소통문제 ▲청소년 진로교육에 학부모와 지역사회 참여방법 등 자유롭게 주제를 설정해 평소 생각하고 있던 진로에 대한 의견이 쏟아졌다. 토론이 끝나자 원탁별로 토론결과를 발표하고 이날 토론회에 대한 총평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월촌중학교 지준 교사는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처를 양천구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대하고 발굴해 달라”며 “학생들에게 체험을 제공하는 회사에 실질적으로 혜택을 줄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 토로했다. 박윤수(양천구청)씨는 “전문직만 체험처로 나온다면 원래 진로교육의 취지와 맞지 않을 것”이라며 “직업적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발휘할 기회가 확보돼야 할 것”이라 설명했다.
양천구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 진로교육 지원사업 확대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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