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지저귀는 곳을 찾아 저 멀리 숲으로 갈 필요가 없다. 70여 마리의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예쁜 새들이 도심 한 가운데서 지저귄다. 친구들과 가족과 연인과 함께 차도 마시고 새소리도 듣고 힐링 하는 공간. 우리 곁에 장항동 버드라이프 카페가 있다.
앵무새가 도심 한 가운데 나타났다. 그곳은 ‘버드라이프’ 카페, 차도 마시며 앵무새들을 볼 수 있는 이색 공간이 우리 곁에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나오고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예쁜 앵무새들을 볼 수 있다. 앵무새가 있는 카페는 흔치 않은데 이곳 버드라이프 카페에서는 청금강앵무, 아마존, 회색앵무 등 앵무새 25종류 70여 마리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필요하면 앵무새 물품도 살 수 있고 분양과 관리에 호텔링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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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라이프 카페는 입장료 대신 5,000~6,000원 정도의 커피, 에이드, 스무디 등 1인 1음료를 주문하면 이용가능하다. 입장을 하면 새들의 건강을 위해서 손 소독을 해야 한다. 테이블에서 음료를 시키고 앵무새를 만져보기도 하고 먹이를 주는 등 ‘앵무 체험’을 할 수 있다. 다른 공간에는 새장 속에 분양을 기다리는 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이곳은 중고생들과 이색 데이트를 원하는 분들이 자주 찾는다. 아이들에게 앵무새가 인기가 많아 가족들의 체험 장소로도 각광 받는다. 일반 앵무새를 사육하는 사람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데 지점장 김동현씨(22)는 이런 분들에게 ‘윙컷(날개 깃털을 살짝 잘라 줌) 서비스’와 ‘발톱 깎아주기 서비스’를 해준다.
십대 때부터 새들을 사랑해 애완동물과를 졸업한 김 지점장은 “앵무새는 지능이 높아요. 어떤 앵무새는 어린아이 4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앵무새는 말을 하는 걸로 유명한데 여기에 있는 앵무새는 ‘안녕’, ‘안녕하세요.’, ‘저기요.’, ‘일루와’, ‘야~’ 정도를 얘기하죠. 회색앵무 ‘알렉스’는 색깔, 도형, 숫자를 구별하고요. 청금강앵무 ‘해님이’, ‘달님이’는 혓바닥을 사용해 새장을 열고 나가서 다른 새장 문도 열어 주지요.” 이처럼 버드라이프 카페에는 다양한 앵무새들로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34 남정씨티프라자 2차 4층 409호
영업시간 평일, 토요일 12시~오후 7시, 일요일 오후 1시~ 오후 7시
문의 031-907-9588
권주심 wntl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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