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의 영어 수준이 어느 정도 인가요?”
위 질문은 주로 초등학교 4, 5학년이상의 학부모님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저학년 때에는 마냥 영어를 읽기 시작하고 단어를 조금씩 알아가는 것들이 대견했는데, 고학년으로 넘어가면서 다양한 이유로 갑자기 '우리 아이가 문법이 약하지 않을까? 단어암기가 너무 적지 않을까? 도대체 수준이 어느 정도 일까?'하는 궁금증 or 불안감이 생겨납니다. 이 시기가 되면 학생은 학생대로 학원을 오래 다니다 보면 레벨은 올라가서 엄청난 수준의 리딩 북과 숙제 양으로 버거워 하며 영어는 어려운 과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대형학원에서 응시한 테스트 결과는 실망스럽거나, 나중에 쉽다고들 얘기하는 중학교 시험에서도 점점 성적이 하락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의 영어 학습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공교육과 연계하여 장기적인 영어 학습 로드맵을 세워야 합니다.
영어가 학교내신과 입시에 영향이 큰 교과목이라는 현실을 생각할 때 그 학습법 또한 공교육의 단계를 고려하여 설정해야 합니다. 공교육의 영어교육 중점 변화를 미리 준비하고 그 대비가 완벽해진 후 확장해 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초등부 4학년 이상이 되면 토셀 이나 주니어 토익, 토플주니어 등의 인증시험에 참여하여 우리 아이의 확장형 학습에서의 영어 능력을 평가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중고등학교 내신시험지나 모의고사, 수능시험지를 살펴보고 그 특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영어 학습 계획에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초중고를 모두 가르쳐 본 선생님과 만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위 표의 내용을 대강 파악 한다고 하더라도 부모님이 구체적인 세부계획이나 교재선정까지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학원과 교육 전문가가 존재 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 전문가들도 그들이 경험해 본 ‘각 시기의 영어‘라는 분야에 국한된 지식만 있을 뿐 초중고를 모두 경험하지 못해서 내신이나 수능, 입시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초중고의 내신과 입시 정보까지 아우를 수 있는 영어 전문가와 로드맵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성향을 고려 해야 합니다.
저의 15년여 영어 교육 경험상 아이들은 키의 성장 속도가 다르듯이 영어 학습능력의 성장 속도 또한 다릅니다. 어느 정도 연령이 되면 모국어를 못하는 사람이 드물 듯이 영어도 자연스럽게 올바르게 학습하면 누구나 일정수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오해로 오히려 개개인의 능력 성장 속도를 무시한 채 왜곡된 학습법을 강요하다 보면 제 실력을 발휘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학생에 맞는 학습강도와 계획으로 준비하면 본선이라고 할 수 있는 고등학교까지는 누구나 자신의 잠재된 능력까지는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결론적으로 초등 5,6학년이 되면 대형어학원에서 실시하는 레벨테스트 결과를 맹신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학생 특징에 잘 맞추어 어떻게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항상 기본단어를 완벽히 숙지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국어든 영어든 관계없이)을 많이 읽고 늦어도 초6부터는 본격적인 문법학습을 시작하여 중2 전후로 완성하고 그 이후에는 전문적 어휘와 주제별 리딩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영어 학습법입니다.
하정국 원장
와이즈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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