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하는 삶을 택한 사람들. 함께 산책을 하기도 하고, 여행이나 외출을 함께 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내공간은 반려견 동반이 금지된 곳이 많아 난감했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찾았다. 사랑스런 강아지와 함께 할 수 있는 카페.
단, 애견동반카페는 애견카페와 달리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함께 찾는 공간이니만큼 철저한 강아지 관리가 필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잘 안고 있어야 하며, 강아지들의 배변 역시 깨끗하게 처리하는 에티켓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호박라떼, 단팥라떼 드셔보실래요
카페콤마
석촌호수(동호) 건너 방이삼거리에 위치한 카페 콤마. 유럽의 카페를 연상시키는 넓은 테라스가 있는 카페다. 4~5월엔 이곳 테라스가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 또한 석촌호수 바로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어서 개들과의 산책 후 이곳에 들르는 단골들도 많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이곳 대표. 개와 함께 할 수 있는 카페가 별로 없다는 아쉬움을 담아 이곳을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로 만들었다.
이곳은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특히 미숫가루가 인기가 많고, 겨울엔 호박라떼(5900원)와 고구마라떼, 단팥라떼가 인기다. 티백과 가루 두 종류가 있는 홍차라떼(4900원)도 스테디셀러메뉴. 또 카페인이 없는 생강티와 일본에서 직수입한 유기농 그린티, 페퍼민트차도 찾는 사람이 많은 인기메뉴. 간단한 맥주타임을 즐길 수도 있는데 미니피자, 자색옥수수로 만든 나초가 이곳의 베스트셀러메뉴다. 생자몽을 직접 설탕에 재워 만든 자몽티도 꼭 마셔보시길.
언제나 편안하고 익숙한 그곳
카페 나우나우나우
석촌동에 위치한 카페 나우나우나우. 큰 대로변이 아닌 골목길에 위치해 ‘이런 곳에 카페가 있네’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빈자리 하나 없는 꽉 찬 실내에 눈에 들어온다. 잠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만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나우나우나우다.
깔끔하고 모던한 외관, 실내 역시 깔끔하면서도 개성이 넘친다. 테이블과 의자 하나하나에 특별함이 묻어난다. 이곳 대표의 섬세한 손끝에서 만들어진 인테리어. ‘새것’의 느낌보다는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을 반영하려 노력했다고. 이곳 대표 역시 개를 키우고 있어 반려견(반려묘)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카페이기를 희망하고 있다. 단, 너무 큰 대형견은 개를 무서워하는 다른 손님을 위해 동반을 제한하고 있다.
이곳의 인기메뉴는 아메리카노 위에 생크림을 얹은 나우커피(5000원)와 달짝지근한 연유라떼(5000원). 또,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콘 종류가 인기가 많다.
애견용품 구경하며 커피도 마셔요
스타필드 몰리스카페
하남 스타필드 1층에 위치한 몰리스펫샵. 입구에 들어서니 당당하게 서 있는 이곳의 마스코트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다양한 강아지 용품과 고양이 용품이 진열되어 있는데, 특이한 것은 강아지를 소재로 한 디자인의 사람 옷과 용품들도 판매하고 있다는 점. 이곳에는 애견놀이터와 애견미용실, 호텔과 분양숍, 그리고 애견동반카페가 함께 들어서 있다.
실외에서 바로 연결되는 몰리스카페. 실내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귀여운 강아지가 그려진 의자가 너무 앙증스럽다. 한쪽에는 개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개성 넘치는 강아지그림이 그려진 쿠션이 눈에 띈다. 몰리스펫샵 안에 위치해 있어 다른 애견동반카페보다 애견을 동반한 사람들이 많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가 2500원. 그 외 음료도 3000원에서 4800원 선이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 즐겨요
바이홍
위례 반려견 동반 카페로 입소문난 바이 홍(BY. HONG Coffee&Pub). 모던하면서 세련된 외관이 먼저 눈에 띄는 카페다. 창곡천 산책로와 가까워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왔다 이곳을 들르는 손님들도 많다.
통유리가 멋스런 카페. 입구에 들어서니 세련된 인테리어의 편안한 공간이 펼쳐진다. 이곳은 커피와 빵이 맛있기로도 소문이 나 있다. 로스팅, 제과제빵, 바리스타 자격증을 두루 갖춘 이곳 대표가 직접 커피와 맛있는 와플, 머핀 등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스페셜티 원두만 사용해 커피맛이 뛰어나고 손님이 원할 때에만 사탕수수 시럽을 사용, 대부분 시럽을 사용하는 대신 그 재료로만 음료를 만들고 있다.
카페 앞 시야도 탁 트인 공간. 강아지와 함께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카페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가 3000원. 11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크루아상 와플이 인기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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