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비슷한 고민은 ‘영어·수학학원 언제쯤 어디로 보내야 할까?’이다. 중학생 부모 같은 경우 방향은 조금 다르지만 ‘학교 내신 잘 잡아주는 우리 아이와 잘 맞는 학원 찾기에 늘 고심한다. 염려가 큰 만큼 겨울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학원을 찾는 학부모들 발길도 더욱 분주해졌다. 분명한 것은 초등과 중등의 공부는 고등학교에 가서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될 ‘기반’을 다지는 일련 과정이라는 것. 그래서 또래 아이들은 요즘 무엇을 배우고 있고 중등 기초와 심화과정은 어떻게 다지고 있는지 ‘더오른’ 김효정 원장을 만나서 요모조모 들어봤다. 더오른은 고잔동 우리은행 건물에 위치한 영·수학원으로 과외와 학원의 장점을 접목시켜 운영되고 있는 초등·중등 전문학원이다.
꼼꼼하고 깐깐한 과외식 수업이 강점
사실 개념파악이 어려운 분수가 나오기 시작하는 초등 3학년이 되면서 수학학원의 필요성은 피부로 다가온다. 반면 안산에는 중·고등과정과 달리 초등수학학원 선택폭이 좁다는 것이 당면한 현실이다. 더오른은 초등 저학년에 시작하여 중등과정까지 연계해서 다닐 수 있는 몇 안 되는 학원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김 원장의 꼼꼼한 수업도 좋은 입소문을 내는데 큰 몫을 했다. 수업은 1대1 과외식 수업이 주를 이룬다. 김 원장은 말한다. “판서수업의 한계를 알기 때문에 강의식 수업을 배제하고 1대1 과외식 수업을 택했다. 꼭 강의가 필요할 때는 빔 프로젝트를 이용해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솔직히 실력이 다르고 성향이 다른 아이들을 같이 앉혀 놓고 수업해봤지만 수준을 올리고 성적을 향상시키는 데는 크게 도움이 안됐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수업을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더오른 수업의 철칙이다. 초등과 중등 모든 학생들은 수준과 진도에 따라 다 다른 1대1 수업을 받고 있다.”
이런 방식이기 때문에 1등부터 꼴등까지 모두 끼고 가르치면서 실력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하는 김 원장이었다. 가르칠 때만큼은 엄격하다는 그녀. 그녀의 이런 만만치 않은 자신감은 짧은 기간 동안 원생들이 학교 시험에서 보여준 좋은 성적으로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었다.
초등은 매일매일 꾸준히 중등은 확실한 단원의 이해
더오른 원생들 어떻게 공부하고 있을까? 먼저 초등학생들은 수학과목을 위해서 매일매일 1시간씩 할애하는 ‘매일 학습’을 진행하고 있었다. 중학생들은 부족 부분을 김 원장과 함께 완벽 마스터할 때까지 ‘반복학습’을 했다. 김 원장은 말한다. “수학도 영어처럼 초등단계에서는 매일 매일이 아니면 안 된다. 하루나 이틀 걸러 수업했을 때와 매일 반복 수업 했을 때의 학습효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선행주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일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어느 순간 아이들 진도가 훌쩍 앞서 나가 있었다. 원생들은 당연히 학교 시험을 수월하게 보고 있다. 중학생들은 좀 더 집중적으로 단원이해에 신경 쓴다. 모든 단원은 유형별로 5번 이상씩 접하고 넘어간다. 현재 중학생들은 꾸준히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하는 모든 공부는 고등학교 때 고등 수학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을 만들기 위한 수업들이다.”
영어는 어떠할까? 더오른 초등 영어가 재미와 문법에 바탕을 두고 있다면 중등영어 역시 고등영어를 대비해서 탄탄한 문법과 독해수업에 비중을 두었다. 원생들은 다양한 지문을 독해하면서 무작정 교과서 지문을 외우는 학습이 아닌 폭넓은 독해를 통해서 경험치를 늘리고 있었다. 수업은 1대1을 바탕으로 한 소그룹 수업이 진행되고 반별 인원은 최대 4명을 넘지 않았다.
김효정 원장은 이런 말을 했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이상적이고 뜬구름 잡는 듯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대입은 현실이고 아직 어리다고는 하지만 이 학생들 앞에는 ‘대입’이란 현실이 놓여 있다. 학원은 그저 학생들이 그 현실에 잘 다가갈 수 있도록 진심과 애정을 담아서 가르칠 뿐이다. 하지만 더오른은 열심히 따라올 각오가 되어 있는 학생들에게 열려있는 곳이다. 적당히 시간 때우다 가는 학원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려운 곳이 더오른이다.”
사실 그 어떤 말보다 왠지 더 믿음이 가는 말이 아닐 수 없었다. 김 원장의 열정과 학생들의 의지가 만나서 정말 더 오를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스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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