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오자마자 개막 첫 주말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이다.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캐스팅 리스트만 봐도 심장이 쿵쾅거린다.
여기에 새로운 캐스트 카이가 합류해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뮤지컬계 흥행 보증수표인 류정한은 역대 가장 기품 있고 파워풀한 몬테크리스토로 정평이 나 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엄기준은 선원 시절의 다정한 에드몬드와 복수에 불타는 백작의 캐릭터로 변화하는데 가장 극적인 대조를 보이며 관객을 전율케 한다.
뮤지컬은 물론 TV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돋보이는 존재감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신성록은 특유의 감미로운 중저음과 폭발하는 카리스마로 역대 가장 매력적인 몬테크리스토로 손꼽힌다. 여기에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가 새로운 몬테크리스토로 합류했다.
매 작품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계속 성장해나가고 있는 블루칩, 카이. 그는 젊은 시절 몬테크리스토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로맨스부터 복수, 화해에 이르기까지 야성미 넘치는 폭발하는 에너지와 세련된 원숙미로 무대를 장악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내년 2월 1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지혜 리포터
angus7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