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선본부장
올림피아드교육 경기3지역본부
문의 010-4755-3868
2015개정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주입식 수업방식을 뒤집은 “학생참여 중심학습”이다. 교실의 중심이 선생님 주도의 티칭에서 학생중심의 러닝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학생참여와 활동은 교실에서 혁신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학습에 흥미를 느끼게 해 주어 잠자는 교실을 깨우고, 교과 전반에서 괄목할 성적향상을 보여주고 있어 교육현장에서 학생 참여형 수업모델이 급격히 확산되는 추세이다.
KBS가 지난 2014년<21세기 교육혁명-미래교실을 찾아서>, 2015년 <거꾸로 교실의 마법>, 2016년 <배움은 놀이다> 시리즈로 소개한 학생 참여형 ‘거꾸로 교실’은 2014년 첫 방송 때 2개 학교 7명의 교사로 시작하였지만, 1년 후 참여교사가 무려 1000여명을 넘었고, 올해엔 1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지난4월 17일 교육부 발표에 의해 올해 2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 “통계” 단원에 팀 프로젝트형 수업을 적용하고 있으며, 2018년 부터 과학교육에 거꾸로 교실을 전면 도입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때에는 수학에 대한 인지적 영역뿐 아니라 흥미도, 자신감, 학습 의욕 등 정의적 영역도 함께 평가해 관리하기로 했다.
이러한 교육현장의 혁신적 변화는 일시 적인 것이 아니다. 4월28일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방한하여 한 강연에서“현재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의 80~90%는 아이들이 40대가 되었을 때 전혀 쓸모없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한국의 교육현장이 많은 변화가 필요 하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현재의 주입식 교육시스템으로는 21세기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는 미래핵심역량을 키워 줄 수 없으며,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 소통과 협업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발표와 토론과 같은 학생중심 참여수업의 확대가 그 해법이 될 수 있을 거라 본다.
공자는 일찍이 학습의 의미를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로 가르침 보다는 배움을 더 강조하였다. 이제 교실의 중심을 학생에게 돌려 주어 그들 스스로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줄 때다. 본래 교실은 선생님이 수업하는 곳이 아닌, 학생이 배우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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