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한식이 가끔은 지루하다. 무언가 입맛 돋울 색다른 요리가 생각날 때 이국적 음식을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파주 야당동에 문을 연 ‘심슨 더 스파이스’에 가면 태국 등 동남아 대표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해산물 등 신선한 재료 듬뿍
동남아 요리의 특징은 따끈한 국물과 매운 고추로 맛을 낸 얼큰함, 그리고 면을 이용한 요리가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동남아 요리는 우리 입맛에 유독 잘 맞는다. 너무 모험적이지 않으면서도 이색적인 맛의 향연. ‘심슨 더 스파이스’(대표 유서현)는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음식을 전문으로 요리하는 동남아 음식점이다.
문을 연지 이제 두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이 나 벌써부터 가게 안이 손님들로 북적인다. 세 나라의 대표 음식을 한 곳에서 고루 맛볼 수 있으니 동남아 요리 마니아에게는 희소식. 메뉴판을 펼쳐보면 이름도 생소한 요리들이 해당 국가의 깃발과 함께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선택이 어렵다면 먼저 토마토와 당근, 오이, 새우 등으로 매콤 새콤 무쳐진 그린 파파야 샐러드 ‘쏨 땀’으로 가볍게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라이스페이퍼에 각종 해산물과 고기, 야채 등을 튀기거나 데쳐서 만든 베트남식 핑거 푸드 ‘짜죠’와 ‘고이 꾸온’으로 허기진 배를 잠시 달래보고 주 요리로 넘어간다. 메인 요리는 국수와 밥 종류로 나뉘는데 베트남 쌀국수는 정통 레시피를 그대로 살려 진한 육수가 일품이다. 국물 국수보다 비빔국수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숯불에 구운 삼겹살을 느억맘 국물에 적셔 먹는 베트남식 비빔 쌀국수 ‘분짜’에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신선한 닭고기와 새우, 계란을 국수와 함께 볶아 땅콩가루를 얹어 내놓는 팟 타이는 태국의 대표적인 국수요리. 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볶음밥 ‘나시 고랭’과 쫄깃한 게살과 토마토, 야채가 들어간 담백한 태국식 볶음밥, 숯불 돼지고기에 밥을 곁들인 ‘껌 승’은 입맛 까다로운 사람에게도 제법 무난한 맛이다.
또한, 태국의 대표적인 국물 음식인 똠얌꿍은 이 식당의 대표 메뉴 중 하나. 레몬그라스와 라임 잎 등 향신료를 넣어 끓인 새우 스프인 똠얌꿍은 신맛, 매운맛, 짠맛, 단맛 등이 어우러진 세계 3대 수프 중 하나인데 맛이 좀 강한 편이긴 하나 그만큼 정통에 가까워 한번 맛보면 계속 찾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압구정동 등에서 이미 잘 알려진 동남아 식당 ‘오리엔탈 스푼’과 자매식당이기도 한 ‘심슨 더 스파이스’.
식당 안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세련되게 단장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유 대표는 “보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매일 매일 신선한 재료를 공수해 모든 음식에 아낌없이 재료를 넣습니다”라고 말한다. 베트남 쌀국수 ’퍼 보‘의 가격은 7,900원, 팟 타이 9,900원, 짜 죠 5,900원, 소고기 월남쌈 24,900원, 똠얌꿍 15,900원, 분 보 후에 8,900원이다. 산미구엘, 리오 등 동남아 술도 함께 판매한다.
주소: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226-14
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11시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31-941-9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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