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선본부장
올림피아드교육 경기3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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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의 65%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가질 것“이며 ”따라서 미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이 핵심”이라고 2016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은 한 보고서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한 소위 4차 산업혁명으로 향후 5년 내에 선진경제국들에서 약 500만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렇다면, 알파고 시대를 사는 우리 아이들의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미국교육협의회(NEA)에서는 미래를 사는 아이들에게 핵심역량을 비판적 사고능력, 창의력, 소통능력, 협업능력 네 가지를 제시했다.
이러한 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키워내려면, 교육패러다임을 교사중심의 주입식교육에서 학생중심 참여수업으로 바꾸고, 소통능력을 키워주는 토론발표 등 협업수업을 확대하는 교육혁신이 필요하다. 최근, 학교현장에서 플립러닝(거꾸로 교실)이 도입되어 예습 후 토론.발표 등의 참여수업 확대로 괄목할 학업성취도 향상을 보여주고 있고, 교과부의 2018년 디지털교과서 도입계획은 조용히 잠자는 교실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한편으로, 학종시대는 아이들에게 의사소통 능력이 경쟁력이다.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에서는 학습방법, 태도, 역량, 인성 등을 과정중심 역량중심으로 평가하고, 면접에서 전공적합성을 포함한 논리성, 창의성 등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특히, 수학 과목은 201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은 OECD 34개국 중 1위를 기록한 반면 흥미도를 측정하는 두 지표, 내적 동기(재미)와 도구적 동기(유용성)에서는 각각 27위와 32위로 나타났다.
미래에 한국이 선진 수학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유용성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수학교육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알파고 시대와 학종 시대를 사는 아이들에게 교실은 더 이상 선생님이 가르치는 곳이 아닌, 학생이 배우는 곳이 되어야 하며, 참여수업의 확대로 조용한 교실에서 말하는 교실로, 암기보다는 과정중심의 수업모델로 전환하여 수학적 의사소통능력을 키워주워야 할 때다. 수학이 재밌는 세상, 수학이 즐거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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