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보쌈, 전복, 가리비, 쭈꾸미, 백합, 낙지호롱, 새우튀김을 비롯한 각종 해물과 고기, 그리고 명이나물, 보쌈김치, 묵은지, 샐러드와 각종 야채까지 테이블 가득 담겨 나오는 다채로운 색채의 음식들의 조화에 없던 입맛도 돋워진다. 보기 좋고 양만 푸짐하다고 해서 요즘 사람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킬 수 는 없는 법. 27년 경력의 조리장이 주문 즉시 만들어내는 다양한 음식들은 식재료마다의 개성도 잘 살려냈다. 절묘하게 삶아 낸 문어는 질기지 않고, 탱글탱글 쫀쫀한 식감이 살아있고, 보쌈도 잡냄새 없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이렇듯 대왕해물문어보쌈은 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그래선지 오픈 반년이 채 안되었지만 찾는 이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산 한대앞역 로데오거리 2층의 넓직한 매장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분한 인테리어로 분위기도 제법 난다. 매장 중앙 홀은 4~50명 단위 대규모 인원도 한자리에 수용가능하다. 측면에는 한옥느낌 인테리어로 구분된 좌석과, 큰 창문으로 탁 트인 전망의 좌석도 있다. 점심메뉴도 구색이 좋아, 오찬을 곁들인 미팅하기에 좋다. 칼국수, 보쌈, 곤드레밥 정식에는 양념게장을 비롯한 다양한 찬이 곁들여 나온다. 특히 문어한마리칼국수는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이 일품이다.
연말 모임이 많아지는 계절에 모임·회식장소로 적당한 맛집을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교통도 편리하고 남녀노소 좋아하는 구성의 풍성한 음식과 비주얼, 깔끔한 인테리어의 대왕해물보쌈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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