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 아트큐브에서는 2016-2017 전시지원 프로그램 선정 작가 이정형의 개인전 <오늘의 현장(The Site before Your Eyes)>이 열린다. 이정형은 예술가로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간 설계 및 디자인을 해왔으며 각박한 공사 현장에서 뜻밖에 발견한 예술적 요소들에 관심을 갖고 이를 작업으로 선보여 왔다.
모든 작품이미지의 저작권은 (재)송은문화재단과 작가에게 있습니다.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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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개인전 <Fine Works>(2015)에서는 순수예술인 ‘Fine Art’와 노동을 의미하는 ‘Work’를 결합해 생업인 공간 조성공사를 진행하며 목재를 자르고 남은 잔해나 페인트 통, 사다리 등 현장에서 찾은 다양한 오브제를 예술 작품으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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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작가로서 삶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미술관, 갤러리 등의 의뢰를 받아 전시 공간을 조성하면서 자신의 전시를 위한 것은 아니지만 이 또한 예술 활동의 일환이자 현장 설계를 위한 노동이라고 생각했다. 동시에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으로 인식했다. 이번 전시는 노동과 예술의 경계에서 둘의 겹쳐지는 지점에 대해 탐구하는 자리이다.
자료제공 (재)송은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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