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차가워진 날씨는 가을의 끝자락을 붙들고 싶은 조바심이 생기게 한다. 만일, 한창인 가을에 제대로 젖어보지 못했다면 율동공원에 위치한 ‘카페 챠오바’를 찾아보자. 맛있는 차와 음식은 물론 계절의 흐름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서너 시간의 짬으로도 활력을 채울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카페 앞뒤의 서로 다른 풍경은 이곳의 자랑. 가을을 맞아 화려한 색으로 변신한 율동공원과 갈대, 단풍, 그리고 저수지가 자아내는 풍경을 골라 마주앉는 재미는 천혜의 요새(?)에 자리 잡은 ‘카페 챠오바’이기에 가능하다.
풍경만이 아니다. 이곳에는 즐길 거리 또한 가득하다. 카페의 기본인 음식의 맛은 이미 입소문이 났다. 직접 매장에서 로스팅한 커피의 진한 향기와 브런치, 구운 감자와 닭다리 살의 식감이 살아 있는 ‘시저 샐러드’, 게살과 함께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날치 알의 식감이 재미난 ‘게살 날치알 크림 파스타’와 말린 토마토로 입에 감도는 깔끔한 단 맛과 매콤한 맛이 조화로운 ‘오일 파스타’, 부드러운 매쉬 감자와 함께 떠먹는 재미를 선사하는 ‘깔조네 피자’와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된 하이아미 쌀을 이용해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리조또가 대표 메뉴다. 특히, 건강까지 고려한 특별한 ‘매생이 리조또’는 쫄깃한 관자와 전남 장흥의 자연산 찰 매생이가 선사하는 풍미가 일품이라 어르신은 물론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 하나의 재미는 야외 테라스에서 즐길 수 있는 바비큐. 각종 육류와 소시지, 야채와 가래떡을 구워 먹는 즐거움 가득한 저녁 식사는 뜨끈한 어묵탕과 컵라면으로 마무리하며 캠핑기분을 한껏 즐기게 해준다.
이외에도 ‘유자 슬러시’와 ‘석류 레드소베’같은 특별한 음료들, 막 구워낸 와플에 신선한 계절과일과 견과류, 아이스크림으로 맛과 부드러움을 더한 ‘챠오 와플’ 등 일품요리들을 비롯해 목요일 저녁이면 카페 가득 울려 퍼지는 재즈공연이 최고의 가을을 만들어 준다.
위 치 분당구 새마을로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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