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비밀은 집중력의 차이다

지역내일 2016-11-14

학습은 환경적인 요소와 두뇌 내적인 요소 두 가지 요소가 작용한다고 합니다.


환경적인 요소란 학습 환경을 말하는 것으로, 부모님들이 각종 과외와 높은 사교육비를 감당하면서 아이를 교육시키려고 하는 것은 우리 아이에게 남보다 좋은 학습 환경을 만들어주려는 노력입니다. 그런데 결과가 신통치 않다면? 수업하는 선생님의 문제가 아니라 수업 받는 우리 아이의 문제일 수도 있음을 한 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즉 또 다른 요소인 두뇌 내적인 요소에 어떤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한 번쯤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두뇌 내적인 요소라 하면 우선 지능이란 단어가 떠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두뇌 내적인 요소에 지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집중력입니다. 어찌 보면 지능은 집중력을 통하여 발달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집중력이 부족하다면 부모님들은 아이가 정신을 안 차려서 그렇다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정신을 안 차리는 것이 아니라 못 차리는 것입니다. 집중력은 학습된 능력입니다. 어려서부터 집중력이 좋은 아이가 커가면서 집중력과 관련된 신경망이 단련되어 좋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산만한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정신 차려 집중하란 말을 자주합니다. 하지만 집중력은 정신을 차리려 노력만 하면 저절로 길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학습은 눈, 귀 등 감각기관을 통하여 입력되고, 좌뇌 우뇌 등 두뇌 여러 부위의 협응을 거쳐 처리되어 말, 글, 행동으로 출력됩니다. 이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선생님이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있어도 아이가 수업내용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다른 생각 속에 빠져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듭니다. 즉 부모님이 아무리 좋은 학습 환경을 만들어준다 하더라도 두뇌 내적인 요소에 문제가 있어 집중하지 못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이 듭니다.


교육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선생님도 아이도 부모님도 지치게 되고 반복되는 실패는 아이의 자신감을 앗아갑니다. 만약 우리 아이에게서 이런 문제가 나타난다면 한 번쯤 아이의 두뇌 속에서 일어나는 집중력을 체크해 볼 필요가 반드시 있습니다.


집중력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는 두뇌활성도검사(뇌파), 읽기역량검사(난독증), 청각집중력검사, 정서행동검사, 시각집중력검사, 좌/우뇌협응능력검사 등을 통해 이뤄집니다. 주의 산만, 집중력 부족, 난독증, 학습부진, 학습장애의 경향을 보이는 아이들은 물론,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거나 특정 과목에서 성적이 안 나오는 아이들까지, 집중력 검사는 이런 다양한 학습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속 시원하게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부를 잘하려면 높은 지능과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어려서는 학습해야 할 양이 적고 난이도도 낮기 때문에 지능만 높아도 공부를 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능이 좋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오히려 학습부진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와 반대로 지능은 평범했지만 집중력이 매우 좋은 아이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지능이 급격히 높아져 학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지능에 문제가 없거나 오히려 좋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집중력이 부족해 학습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중력이 부족하면 주의 산만, 집중력부족, 난독증, 학습부진, 정서불안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집중력이 부족하면 아무리 공부를 시켜도 성취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의 특징
 - 소음에 민감하여 주의가 잘 흐트러진다.
- 지시를 반복해줘야 한다.
- 수업시간에 경청을 못하거나 경청을 해야 할 때 몸을 가만두지 못한다.
- 집중시간이 짧다.
- 계획성이나 실행력이 많이 떨어진다.
- 받아쓰기를 어려워했거나 글씨체가 좋지 않다.
- 책 읽기를 어려워하거나 싫어하거나 혹은 이해력이 떨어진다.
- 만화책 같이 그림으로 보는 것을 좋아하고 글이 많은 것을 피한다.
- 머리는 괜찮은 것 같은데 말하기, 글쓰기, 행동하는 것이 어설프다.
- 몸의 자세가 바르지 못하고 몸을 자주 움직인다.
- 감정변화가 많고 충동적이다. 혹은 반대로 지나치게 자신감이 부족하고 소심하다.


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
현상태 원장
041-523-7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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