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학습전략컨설팅팀 컨설턴트
비법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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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의 학창 시절동안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긴 휴식 기간은 언제일까요? 바로 중학교 3학년 중간고사가 끝난 이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중간고사가 시작하기 전, 약 6개월간의 기간입니다. 의학 용어에도 응급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있듯이, 학습에서도 충분히 도약할 수 있는 ‘황금기’가 존재합니다. 바로 이 6개월간의 기간이 학생들의 골든타임인 것이죠.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가장 많이 어려워지는 과목이 바로 국어입니다. 문학, 화법 등 분야도 다양하게 나뉘고 지문도 길어지기 때문인데요. 이 시기에는 먼저 고등 문법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법은 일종의 규칙이므로 학년이 올라가도 출제 요소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영어 역시 언어 계통이므로 문법을 먼저 정리해주면 편리합니다. 또 매주 1회 이상 모의고사를 풀며 각 영역별로 시간 분배와 문제풀이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문학 영역의 경우, 틈틈이 한국 문학 전집을 통해 작품에 대한 사전 이해를 도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사회 과목의 경우, 이 시기에는 역사책을 통해 사건의 흐름과 맥락을 파악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과학 과목은 인터넷 강의를 통해 개념을 예습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면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수업 시간에 훨씬 수월하게 학습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학은 현 시점을 중심으로 6개월 분량의 선행학습이면 충분합니다. 먼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정립이 이루어졌다면 유형별 학습을 통해 응용력을 높이고 마지막으로 난이도 조절을 통해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양보다는 질을 고려한 학습법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많은 양의 학습은 학생을 금방 지치게 하고 자칫 수학을 지루한 과목으로 여길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야간자율학습’이라는 제도를 마주할 수 있을 겁니다. 왜 초등학교, 중학교에는 없는 자율학습 제도가 고등학교에는 있는 걸까요? 아마도 고등학생이 되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율학습 능력’이 학습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게는 일간 계획표, 더 나아가서 월간 계획표를 짜면서 스스로 자신을 제어하고 다독일 수 있는 관리 습관을 들이길 바랍니다. 앞으로 남은 6개월 간 여러분의 의욕을 아낌없이 투자해 보세요. 분명 여러분의 노력은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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