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닮은 정겨운 카페들이 모여 있는 수내동 전원마을. 오가는 길에 들러 향긋한 차 한 잔과 담소를 나누기에 제격인 카페들은 인근 학부모들에게는 사랑방으로 활용된다.
지난 6월 새로운 주인을 맞아 재미난 콘셉트로 변신한 ‘골드 수’는 이곳에선 빼놓을 수 없는 핫 플레이스. 아담한 카페 한쪽에 패션 주얼리를 갖춰놓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여자라면 주얼리를 쉽게 지나치기는 힘든 법. 카페라는 공간에 더해진 재미는 일부러 시간을 내거나 주인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으니 이보다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더구나 보석감정사인 정순임 대표의 안목으로 주부들의 눈높이에 딱 맞춰 골라오는 주얼리는 아이들을 키우느라 잊고 살았던 패션리더의 본능(?)을 다시 깨워준다.
집에 간직하고 있던 예물들을 다시 세팅할 수 있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실제 고객들은 따로 시간을 내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전문가와의 상담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새로운 주얼리를 득템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이곳에는 주얼리 외에 즐거운 놀이거리가 하나 더 있다. ‘뜨개’가 바로 그것. 별생각 없이 이곳을 찾았더라도 마음에 드는 실만 구입하면 이곳에서 함께 ‘뜨개’와 ‘차’를 나누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파우치, 스카프, 목도리 등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카페의 기본인 음료 맛 또한 깐깐한 주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에스프레소 2샷의 진한 여운이 일품인 에스프레소 도피오, 커피와 초콜릿의 환상적인 어울림의 에스프레소 초콜릿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의 조합이 인상적인 에스프레소 아보카토는 진한 커피 맛은 물론 착한 가격으로 더욱 인기다.
만일 커피가 아닌 다른 음료를 원한다면 진한 대추차와 새콤달콤한 딸기 티, 그리고 달콤한 검은 콩 라떼가 제격이다.
위 치 분당구 발이봉남로 12번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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